대형건설사 분양 포문 열었다
2분기 대림산업 등 7개社
역세권·재개발·대단지
3박자 고루 갖춘 입지로
공공분양에 도전장
올해 대형건설사들의 본격적인 분양대전의 막이 오른다.그동안 위례보금자리, 장기전세주택 등 공공물량 공세에 밀려 신규 분양을 미뤘던 대형건설사들이 이달부터 줄줄이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4~6월 분양에 나서는 주요 대형건설사는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벽산건설 등이다.
이들은 역세권과 재개발, 대단지 등 수요자들의 이목을 끄는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청약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 분양불패 신화를 이어가는 광교신도시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1970가구를 분양한다. A7블록은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부지 바로 북쪽으로 신분당선 연장구간(2014년 개통 예정) 역사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특히 광교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하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이어 5월에는 대전 동구 낭월동에서 713가구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 319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 2호선 전포역이 각각 도보 5분거리인 더블역세권 단지다. 또 같은 달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358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를 선보인다. 중대형 평형 위주의 단지로, 우선 652가구를 1차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5월중 용인-서울고속도로 인근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 351가구를 공급한다. 자동차로 1분이면 서수원 나들목을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향후 대모산터널(헌릉인터체인지~삼성로, 2013년 예정)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어 6월에는 서울 마포에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195가구 중 71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걸어서 5분이면 지하철 5ㆍ6호선 공덕역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SK케미칼 부지에 357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고 층수 40층, 총 26개동으로 구성되며, 분양시기는 5월말에서 6월초 사이다. 경부선전철 성균관대역이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영동고속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또 같은 시기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4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451가구 중 122가구를 4월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또 내달에는 경기도 안양 한신아파트를 재건축해 1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오는 6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을 재개발해 지상 36층, 2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48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경부선ㆍ중앙선ㆍKTX 3개 노선이 지나는 용산역이 각각 도보 2분, 5분거리인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향후 용산~강남역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사업(2017년 완공 예정)이 완료되면 3ㆍ7ㆍ9호선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한층 향상된다. 단지 동쪽에 인접한 용산민족공원이 완공(2016년 예정)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이 확보될 전망이다. 또 같은 시기에 동작구 흑석6구역을 재개발해 959가구 중 191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에서 521가구를 시작으로 올 첫 분양에 나선다.단지 북쪽으로 왕송호수공원(99만㎡, 2015년 완공 예정)이 조성된다. 오는 22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같은 시기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서 2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두실역이 도보로 2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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