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 2~3일 당겨질 듯

백승규 기자 sk100@imbc.com 2010. 4.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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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천안함 함수를 인양하기 위해 세 번째 쇠사슬을 거는 작업이 오늘도 집중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성공할 줄 알았는데 바다 속 빠른 물살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백령도에서 백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늘 하루,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이 벌어진

백령도 해역의 날씨는 맑았고

유속도 비교적 느렸습니다.

하지만, 잔잔한 해수면과는 달리

천안함이 누워있는 수심 28m

바다 속의 물살은 예상보다 빨랐습니다.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정조시간을 이용해 민간 잠수사들이

유도밧줄을 잡고 내려가

쇠사슬 연결 전 단계인

쇠줄 연결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쇠사슬은

걸지 못했습니다.

◀INT▶ 전중선 사장/해양수중개발·함수 인양업체

"3번 4번 체인을 뺄 때도

우리가 쉽게는 생각을 하지만

거기에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함교라는데,

조타실 그런 쪽이 눌려져 있거든요.

우현 쪽으로 배가 넘어져 있기 때문에..."

현재 천안함 함수에는

선수로부터 13,15m 떨어진 지점에

두개의 쇠사슬이 이미 걸려있고,

나머지 두개가 더 33m와 35m 지점에

묶여야 합니다.

인양업체는

유속이 느려지는 다음 주 초에는

쇠사슬 연결 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함수 쪽에서 남은 실종자 8명의

시신 발견을 기대하고 있는 유족들은

인양 작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실종자들이

다른 곳에서 발견된 경우가 많아

함수에도 2-3명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군도,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을 함께

비교해 봐야 사건 원인을

더 잘 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24일보다 2-3일 앞당겨

최대한 빨리 함수 인양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서해 백령도에서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sk100@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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