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풍향계]매수세 실종..버블세븐 일제히 하락
매수세 실종되면서 아파트 값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급매물이 나와도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수요가 있더라도 급급매를 찾을 뿐 이어서 거래는 쉽지 않다.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값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지난 한주도 대부분 지역이 낙폭을 키워갔다.
16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한주(4월 9~15일)간 전국 아파트값은 -0.0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확대된 가운데 서울이 이전 한주보다 0.04%p 낙폭을 키우며 -0.12%를 기록했고,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지역은 각각 -0.15%, -0.13%를 보였다. 버블세븐지역 역시 0.09%p 더 떨어진 -0.25%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0.62%) 단지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09%로 급락했고, 강남구 -0.73%, 강동구 -0.35%, 서초구 -0.03% 등의 순으로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송파구는 조합원 지분거래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가락동 시영아파트와 신천동 장미아파트가 집값을 끌어내렸다. 시영 1차 49㎡가 6억1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으로, 장미1차 151㎡가 2500만원이 하락한 1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3단지 36㎡는 1500만원이 하락해 7억1500만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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