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시' , 전도연 '하녀' 칸 경쟁부문 초청
2010. 4. 15. 19:28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됐다.
'시'와 '하녀'는 15일 발표된 제 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목록에 포함돼 황금종려상을 노리게 됐다. 한국영화 2편이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지난 2004년('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과 2007년('밀양'과 '숨')에 이어 세번째다.
'시'는 19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전설의 여배우 윤정희가 15년만에 은막에 복귀한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의 다섯번째 장편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윤정희는 생애 첫 시쓰기에 도전한 가난한 60대 여성 역할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8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데다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칸의 초청장을 받아들었던 터라 칸과 여러모로 인연이 깊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김기영 감독의 60년대 걸작을 리메이크한 스릴러로 전도연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관계를 맺으며 벌어지는 비극을 담은 영화다.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 주연의 영화 '로빈 후드'로 문을 여는 제 63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 개막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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