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장희빈 열쇠패, 6년전 미스터리사건 '열쇠' 되나

2010. 4. 15. 14: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두리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가 7회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월화극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월13일 MBC 월화극 '동이' 8회는 전국기준 18.8%를 기록, 12일 7회 17.9%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동이' 8회에서는 동이(한효주 분)가 장옥정(장희빈, 이소연분)에게 열쇠패를 보여달라고 청했다. 동이는 아버지 최효원(천호진 분)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나무로 된 붉은 나비문양의 열쇠패를 지닌 항아를 찾았다. 6년 전 그 열쇠패를 지닌 항아는 사헌부 나으리(장익헌, 이재용 분)가 죽어가면서 동이에게 알려줬던 손암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옥정이 보여준 열쇠패는 동이가 찾는 것이 아니었다. 장옥정은 어려서부터 지녔던 열쇠패가 하나 더 있었던 것. 동이는 자신이 찾는 항아가 장옥정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극의 중요한 실마리가 되는 '열쇠패'는 과연 어떤 물건일까?열쇠패는 별전을 여러 개 이어 붙이는 등 특별 주조하거나 매듭으로 엮은 금속공예품이다. 별전은 일종의 기념주화로 왕의 송축, 백성들의 오복기원, 교훈 등을 새겨넣은 동전이다. 주로 사대부들의 장식품, 기호품으로 사용됐다. 이 별전의 형태와 색이 다양해지면서 조선 후기 열쇠패가 등장했다. 담왕실ㆍ국가기관이 주문 제작하거나 사대부가 시집가는 딸에게 혼례용 예물로 보내던 것이라 당시에도 귀한 물건이었다. (위키백과 참조)

장옥정이 동이에게 보여준 것은 궁궐로 들어올 때 집안에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희빈의 입궁시기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이 나와있지 않다. 보통 왕실에 연고가 있는 집의 딸은 오륙세 때부터 궁중에 들어가 궁녀가 됐던 것으로 미뤄 장옥정도 이 시기에 입궁하면서 집안의 어른으로부터 열쇠패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동이가 찾는 열쇠패는 장옥정이 언제 누구에게 받았는지 알 수 없다. 단지 장옥정이 귀하게 여긴다는 것 외에는 밝혀진 바가 없다.

지난 7회에서 동이-장옥정 사이에 빛과 그림자의 운명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 만큼 앞으로 장옥정의 열쇠패가 6년 전 사건의 '열쇠'가 될 지 주목된다.

박두리 shout@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