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학군제 시행, 강남 8학군 인접지역 수혜

2010. 4.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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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거리 짧고 집값 싼 동작구 등으로 학군수요 몰릴 듯

서울 대표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강남 8학군' 주변 지역이 광역학군제 도입으로 술렁이고 있다. 올해부터 광역학군제가 도입되면서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서울 내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서다.

서울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광역학군제는 서울의 중학생들이 사는 곳과 관계없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굳이 집값이 비싼 강남 3개구(강남·서초·송파구)가 아닌 주변 지역에 살아도 동일한 학군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광역학군제가 시행되면 중학생들은 최대 4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1단계로 서울시 전역의 고등학교 중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 2곳을, 2단계로는 거주 지역 학군에서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지원한 학교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들이 이렇게 지원하면 교육청은 모집 정원의 20%를 1단계 신청자(서울시 전역 지원자) 중에서 추첨한다. 2단계에서는 정원의 40%를 거주 지역 학군 내에서 추첨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원의 40%는 1,2 단계에서 탈락한 학생들을 통학거리를 고려해 일괄 배정하게 된다.

고교 선택제가 실시된 뒤 1,2단계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비선호학교로 분류돼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강남권과 행정구역을 맞댄 동작·강동·성동구 주택시장은 광역학군제 도입의 수혜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강남 8학군과 통학거리가 짧아 학군제가 폐지되면 주거 수요가 급증하고,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고·상문고·세화고·세화여고 등의 명문학군이 밀집한 서초구와 행정경계를 맞댄 동작구 주택시장의 기대감이 가장 높다. 지하철 7호선이나 9호선을 이용하면 10분대면 강남권에 진입할 수 있어 통학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강남 집값의 40∼50%는 이른바 '교육 프리미엄'인데 학군제가 폐지되면 강남 주변지역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두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 분양할 사당 남성역 두산위브는 7호선 남성역 초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광역학군제 시행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아파트다.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8층 4개동 규모다. 총 451가구 중 1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59㎡ 91가구, 84㎡ 256가구, 116㎡ 104가구다.

조경률 42%의 단지 쾌적성 확보, 최상층 거실 층고 4.1m의 특화 설계, 개방감을 극대화시키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 한 단지설계 등이 돋보인다. 또한, 지상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하고 단지 내 휘트니스센터, 어린이 놀이터, 쉼터, 커뮤니티 광장 등이 계획되어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일 예정이다.

문의: 02-501-4004출처: 두산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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