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가톨릭 신학교·수도원 문 활짝 연다

2010. 4.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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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오는 25일에는 전국 가톨릭 신학교와 수도원의 문이 활짝 열린다.

25일은 부활 제4주일이자 전 세계 가톨릭의 제47차 성소(聖召) 주일로 일반인이 신학교와 수도원을 방문해 신학생과 수도자들의 일상을 둘러보고, 그곳 생활을 체험도 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성소'는 넓은 의미로는 하느님의 부름을 의미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성직자나 수도자가 되도록 부름 받는 소명을 가리킨다.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교구 염수정 총대리주교가 집전하는 성소주일 미사에 이어 사제복과 미사도구 전시회, 신학생의 일상을 담은 영상물 상영, 신학교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 설명회, 성직자의 복장인 수단(soutane) 입어보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또 성직자가 되고자 하는 이를 위한 성소 상담도 실시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남산동 교정에서 기도와 찬양, 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산가톨릭대도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가 집전하는 주일미사, 신학교 기숙사 방문, 수도회 소개 행사를 마련했다.

강화도에 있는 인천 가톨릭대, 전남 나주의 광주 가톨릭대, 경기도 화성의 수원가톨릭대, 충남 연기에 있는 대전가톨릭대도 신학교를 개방하며, 의정부ㆍ안동ㆍ전주교구는 청소년 축제를 마련한다.

'폐쇄'와 '은둔'의 이미지가 강한 수도원들도 25일 하루는 수도원을 개방한다.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는 서울 방배원 수도원을 개방하며, 인천 아우구스띠노수도회에서는 20세 이상 청년을 위한 남녀수도회 연합행사를 갖는다. 서울 명륜동 성령선교수녀회, 대구 포교베네딕도수녀원,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 살레시오 수도회,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도 방문객을 맞는다.

아씨시의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 수원분원은 24-25일 1박2일간 수도생활 체험 피정을 갖고, 대전의 거룩한말씀의수녀회 본원도 같은 기간 체험 피정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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