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굵은 땀방울..세계최고의 미래도시를 짓는다

2010. 4. 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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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로 진화하고 있다. 미래사회는 도시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의 척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 또한 미래도시를 목표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의 급진전에 따라 100년 후에는 메갈로폴리스로 상징되는 도시경쟁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측하고 있다. 즉 국가의 영향력은 대폭 줄어들고 전 세계적으로 10여개의 거대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도시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경쟁하는 시대가 온다는 뜻이다. 이에 본지는 서울의 SOC건설(사회간접자본)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사들을 심층 취재,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그들의 추진현황과 계획 등을 살펴보았다.

삼성물산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시청사(현장소장 강승호) 및 동대문 역사문화공원(현장소장 김현호) 현장을 맡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은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성과 상징성이 뛰어난 비정형 건축물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상 13층, 지하 5층 규모의 서울시 신청사는 '전통, 시민, 미래'의 의미를 담아낸 디자인을 바탕으로 신공법을 적용, 건설중이며 시민들의 문화공간을 1/3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올림픽공원내에 한성백제박물관(현장소장 용상완) 건립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현장은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8천953㎡ 규모로 포스코건설과 고덕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시공, 금년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과 협력사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와 SAFUN(SAFETY+FUN)활동을 통해 근로자들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6-2공구 현장을 맡고 있다. 현장 책임자인 허양규 소장은 친환경적인 시설과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서 '쾌적하고 스마트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한다. 2중 방음문 설치 및 3분할 굴착공법을 적용해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PPF System(고속여과망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현장의 환경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2014년 3월까지.

GS건설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6-1공구(소장 민병혁) 현장을 진행중이다.이 현장은 서울대입구에서 시작되어 낙성대까지 이어진다. 민 소장은 '깨끗한 현장, 밝은 현장, 계획하는 안전, 실천하는 안전'이라는 관리지침 아래 안전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사전 시험발파를 통한 발파패턴 선정 및 방음벽 설치, 3분할 굴착 공법을 적용하여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2014년 5월 완공될 계획이다.

이 외에 지하철 9호선 2단계인 917공구(현장소장 최규봉) 건설공사도 진행 중이다.최규봉 소장은 "가장 효과적이며 기술적인 시공방법을 채택해 향후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한다.

두산건설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5공구의 건설공사를 맡고 있다. 조계성 현장소장은 "절취사면의 생태 복원형 녹화공법을 통해 비탈면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 2007년 11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2014년 5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한 신기술·신공법, IT기술 도입과 현장 자문위원단 구성, 본사 차원의 통합관리를 통해 양질의 공사품질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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