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노선은 '진한 회색'

2010. 4. 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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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경전철 노선도는 모두 회색으로 통일하되, 경전철간의 구분은 정거장 원형 부분 색깔로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건설되는 경전철 노선은 노선도에 표시되는 색을 '진한 회색'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반 지하철은 14개 노선이 각각의 색을 갖고 있어 앞으로 건설될 경전철까지 노선마다 다른 색으로 표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 노선별 색은 1호선 군청색, 2호선 녹색, 3호선 주황색, 4호선 파란색, 5호선 보라색, 6호선 황토색, 7호선 갈록색, 8호선 분홍색, 9호선 금색 등이다.

 서울시는 경전철의 노선색을 통일하는 대신 노선도에서 정거장 이름이 표시되는 원형 부분에 노선마다 지정색을 넣어 구분할 계획이다.

 2014년 개통을 목표로 가장 먼저 건설되고 있는 우이∼신설 경전철은 노선도의 정거장 색이 연두색으로 결정됐다. 신림∼여의선과 동북선 등 다른 경전철 노선의 정거장 색은 추후 결정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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