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품격 높여주는 빌트인 가스레인지

[쇼핑저널 버즈] 가스레인지는 보통 양옆 싱크대보다 높이가 낮은 전용 장롱에 설치된다. 가스레인지를 놓아도 주변과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서지만 제품마다 크기가 달라 높이가 딱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스레인지가 위로 튀어나와 있거나 앞면 색깔이 싱크대 색깔과 어울리지 않으면 보기가 영 좋지 않다.

본체와 싱크대 사이에 음식 찌꺼기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이런 틈새는 상판에 비해 청소하기 쉽지 않고 안으로 들어간 찌꺼기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청결하게 유지하기 곤란한 부분.

빌트인 가스레인지는 부엌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다. 싱크대에 꼭 맞게 설치돼 이물질이 사이에 끼일 염려도 없고 싱크대 윗면에 화구와 다이얼만 나오게 만들어져 깔끔하다.

동양매직 이종철 대리는 "빌트인 가스레인지 판매량은 처음부터 빌트인 제품이 들어가도록 설계되는 아파트, 오피스텔 건설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부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에 개인이나 일반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빌트인 가스레인지도 일반 가스레인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화구 수를 갖춘 제품이 준비돼있다. 그중에서도 2구 가스레인지는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로로 화구 2개가 배치되고 가로 길이는 일반 제품의 1/3 수준으로 짧아서 싱크대를 더 넓게 쓸 수 있다.

디자인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 스테인리스 상판을 탑재한 제품과 강화유리 상판을 탑재한 것, 그리고 오븐 또는 그릴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스테인리스 상판은 화구 주위가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음식이 흘러도 안쪽으로 모인다. 강화유리 상판은 평평해 넘친 국물이 싱크대 옆쪽으로 흐를 염려가 있다. 다만 유리는 광택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오븐 또는 그릴 기능을 탑재한 빌트인 가스레인지는 싱크대 윗면만 구멍을 내면 되는 다른 제품과 달리 앞면에도 공간이 필요하다. 그릴이나 오븐 도어가 앞쪽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싱크대에 틈이 없게 꼭 맞아 주방 인테리어에 녹아들어간 빌트인 제품 장점을 살릴 수 있다.

파세코 PGC-230B는 스테인리스 상판에 세로로 화구 2개를 배치한 공간절약형 빌트인 제품이다. 화구와 상판 틈새를 막은 실드 버너를 적용했고 소화 안전장치를 달아 불꽃이 꺼졌을 때 가스가 새나가지 않도록 했다. 가격은 8만 9,000원이다.

동양매직 GRA-30BG2는 강화유리 상판을 사용했고 화구 3개를 갖춘 제품이다. 화구와 상판 사이는 불에 녹지 않는 실리콘으로 2중 처리해 음식물이 흘러들 염려가 없다. 바람이나 다른 요인으로 불이 꺼졌을 때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장치가 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력 조절용 다이얼은 실버 컬러에 원형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가격은 22만 6,000원.

린나이 RBR-42D는 화구 3개와 그릴을 갖춘 빌트인 가스레인지다. 원적외선을 내뿜는 세라믹 그릴을 달아 그릴 요리 시간을 단축했다. 그릴 도어가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이라 음식을 넣거나 꺼낼 때 걸리지 않는다. 점화 장치는 연속 점화 방식을 사용했고 4,000kcal 고열량 화구를 탑재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23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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