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단독주택 이어 조립식 컨테이너 펜션도 등장

컨테이너하우스를 이용해 열흘도 안 돼 펜션을 짓는 '큐브펜션'이 등장했다. 조립식으로 단독주택을 짓는 SK D & D의 '스카이홈'에 이어 조립식 펜션도 출시돼 조립식 주택에 브랜드가 가미된 형태의 주택 시장이 활성화 되는 모습이다.　이동식 건축브랜드 큐브디자인개발(대표 한영식ㆍ건축사)은 컨테이너를 활용한 펜션 모듈을 출시하고 단기간에 펜션을 짓는 '큐브펜션' 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모듈은 컨테이너 하나로 구성돼 있고 기본형 27.39㎡ 크기의 컨테이너에 침실과 주방, 화장실, 샤워실 등이 합치된 원룸형식으로 건축된다. 이처럼 지어진 컨테이너하우스는 2층 이상의 복층으로도 건축이 가능하고 가로로 투룸, 쓰리룸 등 두개 이상의 컨테이너하우스를 늘려가 펜션 형태를 갖추게 된다. 또 컨테이너 자체 크기도 기본형보다 크게 지을 수 있다.

또 컨테이너를 전동식 열고 닫고 원격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이용해 사용이 편리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경제적이다. 이밖에 컨테이너 하우스의 디자인을 사용자가 직접 구성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펜션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큐브펜션은 컨테이너를 이용해 건축이 빨라 열흘도 안 돼 펜션이 완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큐브디자인개발인 이미 지난 2월 김포한강신도시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고객망을 넓혀가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벌써부터 나타나 경남 남해, 강원 정선, 영월 등에서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큐브디자인개발 한영식 대표는 "컨테이너 하우스가 단순히 값싼 집이나 창고로 사용되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제품을 출시했다"며 "펜션 사업뿐만 아니라 실거주 차원에서 전원주택 용으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큐브펜션 가격은 기본형 기준 시설과 장치가 모두 갖춰진 스마트 보급형은 3000만원대고 수입 내ㆍ외장재 등을 쓴 프리미엄은 4000만원대다. (02)585-6888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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