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개똥쑥, 말라리아 치료제로 유럽 수출

2010. 4. 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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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산청군에서 재배되는 개똥쑥이 말라리아 치료제로 유럽에 수출된다.

산청군은 지역 약초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GCET-Korea와 2일 개똥쑥 계약재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청읍 정광들을 비롯해 금서면 방곡, 단성면 소남, 신안면 중촌 지구 등 22㏊에 재배하는 개똥쑥 전량을 수매한다는 내용이다.

이 회사는 개똥쑥에서 항말라리아 유효성분(아테미지아)을 추출해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산청군과 회사는 개똥쑥 가공ㆍ보관ㆍ수출에 필요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필요한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는 말라리아 치료를 위해 개똥쑥의 유효성분을 항생제와 복합처방 의약품 원제품으로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롱꽃 목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한해살이 풀인 개똥쑥은 민가나 황무지 등에 자라는 약초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한약재로 지정돼 있으며 말라리아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산청군은 개똥쑥을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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