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장기화, MBC '우결'-'음중'-'하땅사' 무더기 결방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MBC는 천안함 침몰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무더기 결방하는 등 TV에서 웃음을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1일 MBC 관계자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정서를 반영하고 실종자 수색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말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 혹은 재방송으로 대체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방송예정인 예능 프로그램인 '쇼!음악중심'과 '우리 결혼했어요'는 결방된다. 해당 시간에는 드라마 '개인의 취향'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방송이 전파를 탄다.

또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1월 30일 방송된 탈북소녀복서 최현미 선수의 WBA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 2차 방어전을 재방송한다. 한편 4일에도 TV에서 웃음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하땅사'도 드라마 '동이' 재방송으로 대체편성됐으며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휴먼 예능 '단비' 스페셜 코너만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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