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교통약자 콜택시 증차 필요
전남 여수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교통약자 콜택시'의 이용객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여 증차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하이슬로프 장애인차 5인승 2대를 운영한 결과 호응도가 예상보다 높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들은 전화 예약을 통해 콜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이용객 추이는 지난해 12월 457명이던 것이 올 1월 663명, 2월 686명, 3월 737명으로 집게됐다.
첫번째 한달은 하루 평균 15명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달에는 24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이에따라 현재 2대뿐인 교통약자 콜택시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시가 위탁 운영하는 '교통약자 콜택시'의 요금이 일반택시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데다 이용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체장애인 서모씨(56)은 "교통약자 콜택시를 지원해주고 있는 시의 배려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하지만 현재의 차량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증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대상은 여수시에 살고 있으면서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1급 또는 2급 장애인으로 버스 이용이 어려운 자거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2급 이상의 상이등급에 해당 하는 자로 역시 버스 이용이 어려운 자와 이를 동반하는 가족 및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연중 무휴 24시간 가능하다.
운행구역은 여수시 관내 전지역에서 출발 또는 목적지로 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전남도내 지역으로도 간다.
이용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700원이며 164m·39초당 주행요금 30원으로, 일반 택시에 비해 기본 요금을 기준으로 3분의 1 수준이다.
할증요금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20%. 시외요금은 해당구간 시외버스 요금의 3배이며 호출요금은 무료다.
이용방법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692-3636)로 전화 예약을 하면 교통약자 콜택시가 이용자 예약장소로 간다.
여수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사)한국신체장애인전남복지회 여수시지부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여수/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 서영교 “김건희 여사 성형 보도한 카자흐 언론…속상해”
- 시추 승인 요청 없는데 승인한 대통령, 대통령 승인했는데 검토 중인 산업부 [기자메모]
- [단독]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유죄취지’···판결문 뜯어보니 견미리도 ‘연루’
- 고속도로 내달리다 에어컨 끈 채 구청까지 간 까닭…급속충전기 보급은 언제 늘까요
- 김정숙 여사, ‘인도 외유성 출장’ 주장 배현진 고소···“허위사실로 명예 훼손”
- 197년 만에 돌아온 ‘신윤복 그림’ 감쪽같이 사라졌다
- 부산 아파트서 50대 추락, 길 가던 80대 주민 덮쳐…모두 사망
- 요즘 당신의 야식이 늦는 이유···배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 부산 사직 뒤흔든 카리나 시구에 담긴 '프로야구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 ‘김건희 명품백’ 폭로한 기자 “내 돈으로 샀다, 이제 돌려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