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후보지 5곳 살펴보니..

전예진 기자 2010. 3. 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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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예진기자][1,2차비해 시장 파급력 떨어질 듯…서남부권에 3곳 집중돼 공급과잉 우려]

지난해 10월 보금자리 2차 지구 발표 이후 5개월 만에 3차 후보지 5곳이 발표됐다. 하남 감일, 성남 고등 동남권 2곳과 서울 항동, 인천 구월, 광명 시흥 등 서남권 3곳이다. 공급지역이 수도권 남부에 집중됐다. 이번에는 강남권 물량이 없어 1,2차 지구에 비해 시장 파급력이 떨어질 것이란 의견이다.

◇동남권 2곳, 강남권 접근성 좋지만 편의시설 미흡

3차 후보지 중 입지가 뛰어난 곳은 동남권에 위치한 하남 감일, 성남 고등지구가 꼽힌다. 하남 감일지구는 송파구 거여, 오륜동에 인접하고 성남 고등지구는 판교신도시 삼평동, 성남시 성남동과 가까워 강남 접근성이 좋다.

하남 감일은 시범지구인 하남 미사지구보다 입지 면에선 한수위라는 평가다. 위례신도시와 연계 개발되고 지하철 9호선이 지구 내로 연장되면 강남대체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보금자리 1,2차지구인 우면·세곡·내곡지구보다 강남 접근성이 떨어지고 대형쇼핑시설,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는 평가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일부 단지는 도로 소음이 우려된다. 한국전력공사 동서울전력소가 지구 내 인접하다는 것도 약점이다.

성남 고등지구는 판교보다 강남과 가깝고 인근에 인릉산, 상적천, 상적저수지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분당-내곡간 고속도로 등이 지나 도로여건도 양호하다.

하지만 단지 규모가 작고 지하철 이용이 불편하다.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상 학교와 편의시설이 들어서기 쉽지 않다. 성남공항이 인접해 있어 비행기 이착륙 소음도 우려된다.

◇서남권 3곳에 집중…공급과잉 우려

3차 지구는 서울 구로, 경기 광명·시흥,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 항동과 광명 시흥지구는 인근에 2차 보금자리인 부천 옥계, 시흥 은계지구와 인접해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서울 항동지구는 3차 지구 중 유일한 서울권 물량이다. 기존 주택단지 인근으로 기반시설과 초·중·고교 등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영등포구치소가 인근인 천왕동으로 이전할 예정인 것은 단점이다.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주거여건은 쾌적하나 편의시설 및 교통여건은 좋은 편이 아니다.

광명 시흥은 3차 중 가장 큰 규모다. 지하철 7호선, 고속철도, 서울 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앞으로 신안산선, 계수대로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곳은 신도시급 규모로 개발되는데다 광명역세권 등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모가 커 개발완료까지 시일이 걸리게 되면 입주 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인천 구월지구는 서울도심과는 멀지만 인천시청과 거리가 1㎞로 가깝다. 문학·선학경기장 등 공원개발과 함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인천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여건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인터체인지 접근 역시 편리해 교통여건도 좋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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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진기자 j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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