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재배용 묘목·씨앗 인기

2010. 3. 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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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식목일이 다가오면 묘목과 씨앗류의 판매도 늘어난다.그런데 최근에는 실외에 심는 대형 품종보다 실내에서 가꿀 수 있는 묘목이나 씨앗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바깥에서 나무를 심으려는 고객이 줄어든 데다 봄을 맞아 실내를 정원처럼 꾸미려는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인 옥션은 이달 들어 최근까지 실내에서 기르는 꽃나무나 씨앗류의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

특히 식목일을 맞아 부모 고객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꽃씨와 채소씨앗을 찾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옥션 관계자는 전했다.

묘목 중에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는 유실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반면 실외에 심는 대형 품종 묘목은 이달 판매량이 작년 3월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옥션은 실내 재배용 나무나 씨앗 상품이 잘 팔리자 다음 달 25일까지 다양한 식물을 최대 57%까지 할인 판매하는 `우리집정원 봄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온라인 몰인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실내에서 키우는 묘목과 화분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소형 묘목과 화분 등은 이달에 작년 3월보다 30%가량 더 많이 팔렸고 야외에 주로 심는 중대형 묘목이나 화분 등의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 정도 신장하는 데 그쳤다.

쇼핑몰 공간에 등록된 상품 비중도 대형 원예 품목은 30%이고 소형 원예 품목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업계 관계자는 "식목일이 다가오면 가족 단위로 나무를 심으러 가려는 고객들로 인해 묘목 판매량이 부쩍 증가하곤 했는데 올해에는 날씨 등으로 인해 집안에서 심을 수 있는 화초나 씨앗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실내에서 기르는 블루베리 묘목prayerahn@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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