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슈진단 '스마트폰 태풍, IT산업 빅뱅'-"아는 만큼 즐긴다" 신기한 어플들

윤시내 2010. 3. 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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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KT경제연구소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매일 앱스토어를 방문한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앱스토어를 기웃거리는 이유가 뭘까? 하루에도 수백개씩 쏟아지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일 것이다.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신기한 어플리케이션부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어플, 다소 황당하고 어이없는 어플까지 각양각색이다.

이렇게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 숫자는 무려 16만개, 누적 다운로드는 40억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늘어가는 속도를 생각하면 의미가 없는 숫자일 뿐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어플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어플들을 꼽아봤다.-에어비디오(2.99$)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을 아이폰에서 즐길수 있도록 해 주는 어플이다. 인코딩없이 그리고 아이튠즈를 통해 전송할 필요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어플을 다운받아 본인 PC를 서버로 정해 놓으면 된다. 무료 버젼은 폴더를 세개까지만 지정할 수 있고 유료버전은 무제한으로 지정할 수 있다. 다만 PC를 켜놓아야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모트X'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유용하다.

-i노래방책(1.99$)금영과 태진 노래방기계에 수록된 노래 번호를 이 어플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즉 노래방 책 한권을 가지고 다니는 셈이다. 가수별, 제목별, 초성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평소에 자주 듣는 음악을 이 어플에서 바로 찾아 저장해 두면 노래방을 찾았을 때 노래방책을 뒤적거릴 필요가 없다.

-스캔서치(무료)아이폰의 놀라운 기능 중 하나로 '증강현실' 어플들을 빼놓을 수 없다.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서 실시간으로 가상 정보를 결합해 모바일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캔서치' 어플은 솔라웍스라는 회사가 지난 18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앱스토어 전체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카메라로 거리를 비추면 상점정보를 볼수 있고, 전화번호와 웹사이트 정보까지 나열된다. 책 표지를 찍으면 책 정보와 가격, 근처 서점까지 한번에 검색된다. 음악CD나 영화포스터도 마찬가지다.

-에그몬(0.99$)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가격정보를 비교해주는 어플이다. 이 어플을 실행하고 카메라에 바코드나 바코드의 일종인 QR코드를 인식하면 제품 정보를 알려준다. 제품사진과 함께 최저가 안내, 그리고 관련 제품 판매 사이트들도 한꺼번에 보여준다. 비슷한 어플 '쿠루쿠루'(QrooQroo)도 있다.

-홈런배틀(4.99$)이 어플은 다른 야구게임처럼 9회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제목처럼 홈런 레이스를 즐기는 게임으로 간편한 조작과 3D 그래픽, 호쾌한 타격감이 장점이다. 공이 날아오는 순간 아이폰을 상하좌우로 움직여 타격하면 정확도에 따라 공이 날아간다. 전광판을 맞추거나 비거리 500m 이상, 연속홈런 등에 따라 점수가 차등된다. 특히 이 게임의 묘미는 온라인배틀이 가능하다는 것. 세계각국의 유저들과 홈런대결을 펼칠수 있다.

-WorldCard Mobile(19.99$)아이폰 보급 일등공신 역할을 한 명함인식어플이다. 이 어플의 가격은 19.99달러(약 2만2500원)로 대부분의 어플들이 무료이거나 1~2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 카메라로 명함을 찍으면 명함에 있는 내용이 자동으로 분석돼 정리된다. 하지만 인식률은 80% 수준에 못 미친다. 'OCI'가 '0C1'로, '현대'가 '현따'로 인식되는 등이다. 잘못 입력된 부분은 수작업이 필요하다.

-열린채팅(무료)이 어플은 국내판 'Whoshere'라고 보면 된다. 지정한 반경안에 있는 모든이와 채팅이 가능하다. 로그인이 필요없이 닉네임으로 접속이 가능하며, 반경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개방적이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 때문에 욕설이나 비속어가 많다.

-Sleep Cycle(0.99$)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이 어플은 단순한 알람 기능을 뛰어넘어 유저의 수면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상태에서 깨워주는 똑똑한 알람이다. 어플을 작동한 상태로 베개 밑에 두고 자면 사람의 수면상태를 분석해서 깨어있는 상태일 때 알람을 울리는 방식이다. 아침에 알람을 끄면 'Deep Sleep', 'Dreaming', 'Awake' 등 각 구간의 수면분석 상태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카카오톡(무료)단체 채팅이 가능한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어플이다. 아이폰 사용자 끼리 무료로 사용하 수 있으며,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도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다. 내 아이폰에 저장된 번호의 사용자가 이 어플을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검색된다.

-Photo Funia(무료)프로그램안에 저장된 수십개의 테마에 내 사진을 합성할 수 있는 어플이다. 도시 중심의 전광판이나 미술관의 그림, 신문속, 모나리자 등 다양한 테마의 배경에 합성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간단하게 작동이 가능한데다, 합성 인식률도 뛰어난 편이다.

- Wakeupnow(무료)지하철에서 졸다가 내릴역을 지나쳐 버린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유용한 어플이다. 내릴역에 가까워지면 깨워주는 프로그램이다. 목적지 역을 지도상에서 찾아 등록하면 도착전에 알람이 울린다.

-내 여자친구(0.99$)생리예정일과 배란일, 바이오리듬을 체크해주는 어플이다. 생리시작일을 등록하면 다음달의 배란일과 가임기, 생리예정일을 캘린더에 표시해 준다. 또 생리주기를 토대로 한 바이오리듬을 통해 '오늘의 조언'도 제공한다. '여자들의 그날', 'Maybe Baby', 'Period Tracker' 등 비슷한 어플도 많다.

-오빠 알람(0.99$)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어플이다. 다양한 여자목소리로 아침잠을 깨워준다. 귀여운버전, 섹시버전, 앙탈버전, 시니컬버전, 사투리버전 등 5개의 여자목소리가 있고, 굵은 남자목소리(형아버전)도 있다. '오빠 일어나. 빨리 씻고 밥먹어 안일어 날꺼야?' 등의 멘트가 나온다.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많다.

kangse@newsis.com※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170호(4월5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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