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아이즈]이슈진단 '스마트폰 태풍, IT산업 빅뱅'-숨은 기능 알고 쓰면 기쁨이 두 배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아이폰이 그렇게 좋다고들 해서 사긴 했는데 특별히 좋은지 모르겠네요."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35살 김민종씨 얘기다.실제로 '아이폰' 열풍에 덩달아 샀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가 많다. 최근 중고장터에 아이폰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우선 사용자입장에서 볼때 아이폰의 최대장점은 '터치감', '앱스토어' 등 2가지로 대표된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피처폰(일반폰)이나 스마트폰과 비교과 불가능한 '뛰어난 터치감'과 애플이 구축해 높은 오픈마켓장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16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또 GPS, 인터넷, 증강현실 기능 등의 장점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 장점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아이폰을 100% 활용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이폰 자체에 내장되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기능들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능들을 모아 봤다.-동영상 볼륨 스크롤 제거 방법=동영상을 보는데 화면을 건드릴 때마다 볼륨·재생 스크롤이 생겨서 불편할 때가 많다. 이때 손가락 두 개를 화면에 대고 홈버튼 쪽에서 수화음 쪽으로 쓸었다가 다시 반대로 쓸면 화면 홀드 기능이 설정된다. 흔들어주면 홀드가 풀린다.

-동영상 느리게 재생하는 방법=동영상을 천천히 다시보고 싶을 때, 플레이상태에서 일시정지를 누른 다음 앞으로 빨리감기를 누르고 있으면 천천히 보기가 가능하다.

-음성인식 기능=손으로 눌러서 찾기 어려운 상황이나 귀찮을 때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 기능이 시작되고, 가수 이름이나 친구 이름을 말하면 아이팟이나 주소록으로 연결된다.

-공학용 계산기=계산기를 실행하고 가로로 돌리면 공학용 계산기로 바뀐다.-화면 캡쳐하기=전원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눌렀다가 떼면 스크린샷이 찍힌다. 사진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웹서핑 중 사진저장=웹 화면에서 저장하고 싶은 사진이 있을 경우. 사진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저장 메뉴가 나온다.

-특수문자 사용=아이폰 자판에서 특수 기호들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다양한 특수기호들이 나온다. 예를 들어 ㅂ을 누르고 있으면 ㅂ과 ㅃ이 나타난다. 같은 방식으로 일본어 자판에서 하트나 별표 등의 특수기호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상 스크롤 위로 올리기=화면 상단 오른쪽의 배터리 잔량 부분을 누르면 인터넷 페이지의 제일 위로 화면이 이동한다.

-사진 촬영 시 음영 조정하기=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할 때 화면의 보이는 곳 중에서 어두운 곳을 터치하면 화면이 밝아진다. 밝은 곳을 터치하면 어두워진다. 원래 포커싱 기능이지만 이를 이용해 음영 조절이 가능하다.

-자주가는 사이트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만들기=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어플만 아이폰 바탕화면에 만들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다가 자주가게 되는 사이트나 블로그 등도 아이폰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로 만들수 있다. 사파리 실행 화면 중 아랫부분의 +모양의 버튼을 누르고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르면 아이폰 홈 화면에 아이콘이 생성된다.

kangse@newsis.com※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170호(4월5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