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집전화 月 100시간 무료통화"

권해주 2010. 3.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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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이 회사 집전화를 쓰는 가입자끼리 매월 100시간 동안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망내무료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3년 약정으로 새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기본료는 매월 3000원. SK브로드밴드의 시내·외 유선전화나 인터넷전화를 쓰는 고객은 누구나 번호를 바꾸지 않고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유선전화로 매월 100시간을 30㎞ 이내 지역의 가입자와 통화하면 통화료가 3분당 39원으로 약 7만8000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인터넷전화로 타사 가입자와 통화하면 7만6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30㎞ 초과 범위의 가입자와 매월 유선전화로 100시간을 통화하면 10초당 13.9원의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통화료가 50만원 이상에 이른다.

SK브로드밴드는 "100시간이라는 조건을 붙였지만 일반 가정에서 매달 집전화를 쓰는 시간이 통상 100시간에 못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망내 무료요금제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100시간의 망내 무료통화에 한해 과금을 기존 3분 단위에서 10초 단위로 적용한다. 3분 1초만 통화해도 6분의 시간이 차감되는 문제를 해소해 100시간 내에선 망내 가입자와 3분 1초를 통화했을 때 무료통화량이 3분 10초만 줄어든다. 100시간 이상을 통화했을 때 또는 100시간 이내라 해도 타사 집전화 가입자와 통화할 땐 3분당 39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SK브로드밴드는 타사 집전화 상품대신 망내 무료요금제를 이용하면 실제 통화료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알렸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이나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같이 쓰면 망내 무료요금제의 월 기본료를 추가로 깎아준다. 회사는 또 전화를 받는 상대방이 망내 무료통화 대상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안에 별도 조회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070 인터넷전화 가입자 간 무료 통화는 시간제한 없이 그대로 제공한다.

지난 2월말 현재 유선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친 SK브로드밴드의 집전화 고객(기업고객 제외)은 약 259만명이다.

집전화 서비스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요금인하 경쟁을 해오고 있다. KT는 지난해 10월 '전국통일요금제'를 내놓고 3년 약정으로 이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기존 3분당 261원을 받던 시외 유선전화 요금을 시내요금과 같은 3분당 39원으로 내렸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1월 월 6000원을 내면 시내·외, 이동전화 구분 없이 100분을 통화할 수 있게 하는 등 정액·실속형 요금제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은 바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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