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고 최진영, 영동세브란스병원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

2010. 3.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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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정한 기자]가수 겸 탤런드 최진영이 누나 최진실에 이어 유명을 달리했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3월 29일 오후 2시 40분께 故 최진실의 남동생 최진영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최진영의 어머니 역시 측근들과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음독 자살'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故 최진영의 빈소는 영동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영안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1971년생인 최진영은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조연으로 데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스무살까지만 살고싶어요' 등에 출연했다. 또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누나 최진실과 함께 청춘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스카이(SKY)' 등 가수로도 변신해 다방면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최진영은 2007년 KBS 2TV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 출연 이후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이날 사망한 배우 최진영이 지난 3월 16일 미니홈피에 "지친다"고 심경을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진영은 앞서 16일 그의 미니홈피에 힘든 표정의 사진과 함께 "지친다..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고 적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최진영의 자살 추정 사망을 놓고 충격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엄마 최진실을 잃은 환희, 준희가 삼촌까지 잃고 말았다"며 "아이들은 어쩌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줬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사채설 등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지난 2008년 10월 2일 자살한 최진영의 누나 최진실은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남동생 최진영 보다 1년5개월전 먼저 사망한 故 최진실은 1968년생으로 선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최진실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CF에서 귀엽고 똑소리 나는 이미지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최진실은 2000년 12월 당대 톱스타로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해 연예계 최대 이슈를 낳았으나 2004년 이혼했다. 최진실은 슬하에 아들 딸 1남1녀를 두고 있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KBS 2TV '장밋빛 인생'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그대 그리고 나''질투'영화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이 있다. 최근엔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OBS '진실과 구라'의 MC를 맡아 진행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1년5개월 사이에 잇달아 일어난 최진실-진영 남매의 사망 비보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배정한 han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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