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업체 신제품 출시..'소비자 유혹'

김승호 2010. 3.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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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업체들이 기존 제품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다음달 얼음정수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내놓는 얼음정수기는 가격을 타사에 비해 경쟁력있는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필터 기술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획기적 디자인을 시도한 공기청정기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방침이다.

교원은 2·4분기께 기존의 냉정수기를 대체할만한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첫 출시한 연수기는 첫 달에만 1만대가량을 판매하는 등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교원의 '와우연수기'는 함소아한의원하고 필터를 공동 개발해 아토피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희생활과학도 기존의 스팀청소기, 스팀다리미, 주방살균기에 이은 또다른 제품을 구상하고 있는 중이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예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는데 시장경쟁이 치열해 잠시 관망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만 기존 살균기에 가습기능을 더한 살균가습기나 다소 침체돼 있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온풍건조식과 방식이 다른 분쇄식 제품 출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출시한 급속조리오븐이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반가공된 요리를 빠른 시간에 조리해주는 이 오븐은 1대에 1000만원이 넘는 외산에 비해 크게 저렴한 200만원대로 현재 스타벅스나 던킨도너츠 등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가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파세코는 지난 2004년 당시 첫 선을 보였던 비데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6종을 최근 한꺼번에 출시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비데 '자임'은 원적외선 세라믹 히터를 적용해 노즐 부위를 자동 살균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파세코는 이에 앞서 와인병 12개가 들어갈 수 있는 보급형 와인냉장고, 전기쿡탑, 업소용 튀김기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음식물처리기 출시 여부도 고민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물방울가습기로 잘 알려진 루펜리도 기존과 전혀 다른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루펜리 이희자 대표는 "지난해 물방울가습기를 내놓아 호평을 받은 이후 올해 9월께는 기존과 전혀 다른 신제품을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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