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라이온스협회 355-E지구와 남원 보절면서 봉사활동

전북지역 향토사단인 35사단은 28일 전북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전북)지구와 함께 남원시 보절면 보절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의료지원과 가전제품·보일러 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절면은 주민 1500명중 65세 이상이 500명인 전형적인 고령화 농촌인데, 35사단의 공용화기 사격장이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군의관을 포함한 35사단 장병 57명과 라이온스클럽 회원 43명, 지자체 관계자 25명 등 모두 1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치과, 한방과, 안과 등 5개과 진료와 약 처방, 미·이용, 영정사진 촬영, 보일러, 전자제품 수리 등을 했다.

주민 우준기(85)씨는 "주민 대부분이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해 아파도 병원에 제대로 갈 수 없다"며 "바쁜 일정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줘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35사단은 아울러 농수로와 마을 도로 보수 등의 대민지원과 지역 농산물 구입, 상·하반기 사단 초청행사 등을 하며 보절면 지역민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35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전북지구 라이온스클럽 김재수 총재 등 1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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