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 이민호 "구준표 캐릭터 지우려 노력"

2010. 3. 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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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사 전준호로 매력남 변신

배우 이민호가 2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연기자 이민호가 '꽃보다 남자'에서 연기한 구준표 캐릭터의 잔상을 지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 이민호는 연기에 대한 남모를 고민을 드러냈다. '개인의 취향'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건축설계사 전준호. 성격은 까칠하지만 모든 여자가 반할 수밖에 없는 매력남이다.

전작 '꽃보다 남자'에서 선보인 구준표 캐릭터와 상당 부분 겹쳐보인다. 이민호도 그런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를 어떻게 차별화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이민호는 "감독님께서는 까칠한 매력을 좀 더 많이 선보이라고 이야기하시지만 저는 생각이 다르다. 전진호의 또 다른 매력을 부각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 현재 구준표와 어떻게 차별화할지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최고의 스타로 끌어올려준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호는 연기력이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민호는 쉬는 동안 부단한 노력으로 연기를 한 차원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살짝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민호는 정확해진 발음과 한결 부드러워진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이민호(왼쪽)와 손예진이 25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연기가 어딘가 불안해 보인 것도 사실이다.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연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 작품에서 좀 더 연기가 발전했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여러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남자배우의 노출 행렬에는 동참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예고편 영상에는 동료 출연자 임슬옹이 팬티만 입고 등장하는 등 앞으로 드라마에 노출이 있을 것이 예고됐다. 이민호는 "전진호는 운동을 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함께 출연하는 김지석씨나 임슬옹씨가 몸이 좋아 노출신은 그분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인의 취향'은 박개인(손예진)의 집에 전진호(이민호)가 세입자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글 스포츠월드 황인성, 사진 김용학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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