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달리던 기아차, 신차 발표일에는 '주춤'

여한구 기자 2010. 3.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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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 실적 호조 전망을 등에 업고 '잘 나가던' 기아차가 정작 신차를 출시한 23일에는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기아차는 이날도 장 시작과 함께 1% 가까이 상승했지만 9시10분께부터 '매도'주문이 이어지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스포티지R' 이 발표된 오전 11시 이후에도 하강세는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에는 전날보다 0.41%(100원) 떨어진 2만4450원으로 장을 마감됐다.

기아차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 신차출시가 예정된 이날도 상당폭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럼에도 기아차는 비록 잠깐이기는 하지만 2만485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데 따른 반대 심리가 발동했을 뿐 기아차의 상승 탄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영일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포티지R 신차가 발표됐지만 이미 디자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데 따라 최근 주가에 신차 효과가 선반영 됐다고 볼 수 있다"며 "단기 조정은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도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팀장도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데 따른 단기적인 피로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신차가 이미 상당부분 알려져 있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적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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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기자 han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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