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봄바람 불까?
(서울=연합뉴스) 이경태 기자= 오랜기간 침체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양도소득세 감면과 금리 인하 등 잇단 호재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호재가 실질적인 시장 반응으로 이어지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태 기자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정책이 내년 4월까지 1년간 연장됩니다.
이번 조치가 침체에 빠진 지방 주택시장 회복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선 이번 양도세 감면 연장이 지방 미분양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2월 종료된 양도세 감면이 수도권에 그 혜택이 집중됐다면 이번 대책은 지방 미분양 주택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조치는 건설사 역시 분양가를 낮춰야 양도세 감면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체감 주택 가격의 하락폭은 더 클 전망입니다.
그러나 지방 미분양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공급과잉에 있는 만큼 양도세 감면으로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시중 은행은 줄줄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6개 시중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0.5% 내렸습니다.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저금리 지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부동산 시장에겐 호재에 가깝습니다.
다만 CD금리가 한 달새 0.1% 올랐기 때문에 이 정도 금리 인하로는 시장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경태입니다.
<편집: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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