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뒷걸음, 전세는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 값 하락세가 한 달여 동안 지속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3% 떨어지며 4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0.02% 떨어졌고 수도권 역시 0.01% 하락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 역시 0.12%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동(-0.12%)·송파(-0.07%)·서초(-0.04%)구 등 강남권을 비롯해 노원(-0.09%)·금천(-0.07%)·영등포(-0.01%)·도봉(-0.01%)구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동대문(0.02%)구와 서대문(0.01%)구만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4%)·평촌(-0.03%)·중동(-0.03%)·분당(-0.01%)이 내렸고 산본만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0.01%)은 화성(-0.05%)·파주(-0.05%)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11.78%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서만 올해 들어 2.37% 올라 서민들의 전세자금 부담이 커졌다.
3월 둘째주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17%로 집계됐다. 서울은 0.1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0.16%와 0.19% 상승했다. 지난 주 서울 광진구는 0.91%의 오름세를 보였다. 비강남권 중 동작구가 0.68% 올랐고 영등포구는 0.37% 상승했다.
반면 학군수요가 끝난 일부 버블세븐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양천구는 0.19% 하락했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14%, 0.13% 오르는데 그쳤다. 신도시는 0.16%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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