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 섹시스타 스무트니아크 인터뷰

2010. 3. 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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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영화의 꽃은 '액션'? 천만에 말씀, 액션 영화의 꽃은 섹시한 여자 악당이다. '007 시리즈' '다이하드 4.0' 등 액션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섹시 여전사다.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존 트라볼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주연의 액션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 역시 남성 팬의 눈길을 사로잡는 섹시 여배우가 등장해 화제다. 바로 카시아 스무트니아크(Katarzyna Anna Smutniak). 모델 출신인 그녀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메간 폭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섹시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포츠조선이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섹시하단 말 부담…'머리'로 인정받기 원해

 ◇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의 섹시 여전사 카시아 스무트니아크가 한국 팬과 스포츠조선 독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녀는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 사진제공=영화사 하늘 >

 -모델 활동을 하다 연기를 시작했는데.

 ▶15~16세 때 모델 일을 했다. 연기를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었다. 연기자보다 모델로 더 짧은 시간을 보낸 셈이다.

 -피에르 모렐 감독은 화려한 액션 연출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인데 여배우로서 액션 연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솔직히 액션 연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내가 톰보이(남자처럼 활달한 여자) 스타일이어서 액션 연기가 더 편했던 거 같다. 감독에게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직접 하겠다고 했다. 영화에서 총을 겨누고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등이 가장 재미있었다.

 -존 트라볼타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를 비교하면.

 ▶두 배우와 함께 연기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연기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첫 날 존과 액션 장면을 연기했는데 감정연기는 거의 없었고 달리고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것들이었다. 그때 존이 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촬영을 마친 다음 내 표정을 보고서는 "역시… 이럴 줄 알았어"라고 하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액션 연기를 즐기고 있었다. 존을 생각하면 그날의 짜릿했던 감흥이 떠오른다. 조나단과 나는 극중 연인이라 무엇보다 진짜 사랑하는 사이처럼 연기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잘 통했다. 조나단은 로맨스 연기를 하기에 매우 편한 사람이다. 부드럽고 자상하다. 두 사람을 비교하자면, 액션과 로맨스로 나눌 수 있다. 존은 강한 남자이고 조나단은 부드러운 남자다.

 -'프롬 파리 위드 러브'의 매력을 소개하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넘치는 영화다. 특히 존 트라볼타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연기조합이 무척 훌륭하다. 한 명은 전형적인 베테랑 미국 특수요원, 다른 한 명은 제임스 본드를 꿈꾸는 영국의 엘리트요원이다. 두 캐릭터의 대비가 극대화되면서 영화 바탕에 유머 코드를 만들어냈다. 드라마 측면에선 내 캐릭터가 리얼리티를 이끌어낸다.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극적인 행동이 강요되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려 했고, 사적인 판단 없이 스크린에 투영되도록 노력했다. 캐롤린을 연기하면서 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산산조각 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섹시하다는 수식어를 좋아하는가? 매력 포인트는 뭔가?

 ▶정말로 내가 한번도 스스로를 '섹시 아이콘'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렇게 비쳐지는 게 부담스럽고 바라지 않는다. 또 연기자로서 그런 이미지만으로 살아가긴 너무 힘들다. 내 매력은 머리(Brain)다.

 -콤플렉스가 있나?

 ▶특별히 콤플렉스는 없다.  -한국 여성들도 몸매 가꾸기에 많은 힘을 쏟는다. 당신만의 몸매 유지 비결을 조언한다면.

 ▶내가 다이어트에 관해 조언을 해줄 만한 합당한 케이스인지 모르겠다. 일단 피트니스를 하거나 몸매 관리를 위해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는다. 건강한 삶이나 웰빙을 쫓지도 않는 편이다. 솔직히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한국 영화감독이나 배우에 대해 아는가?

 ▶여러 한국 영화감독들 중 김기덕 감독을 좋아한다. 다음에 꼭 한번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

 -한국 방문 계획은?

 아직은 없지만 언젠가는 방문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없어 아쉬울 뿐이다. 초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올해 찍은 두 개의 이탈리아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열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카를로 마자쿠라티 감독의 '열정'과 이탈리아 로마의 다민족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 등 두 편이다.

  <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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