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亞공동기금' CMI협정 24일 발효
국내경제
이번 주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24일 공식 발효되는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협정이다. CMI 협정은 아시아국가들이 금융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 아세안(ASEAN) 회원국들과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지난해 5월 재무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를 겪을 경우를 대비해 총 1,200억 달러의 공동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각국의 분담 금액을 합의했다.
세종시 수정법안은 이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이에 맞춰 국무총리실은 22일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복지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와 특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연다. 세종시 수정법안을 비롯해 4월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중점 법안에 대해 당정간 사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인문사회연구원, 기획재정부 등은 23일 '이명박 정부 2년 경제위기 대응'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정 투입 성과와 고용창출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와 향후 실천과제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주 주목되는 경제지표는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로 지난 달 한풀 꺾인 소비자 체감지수가 이번 달 회복될 지 주목된다. 지난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1을 기록했고 현재의 경기 판단을 나타내는 2월 경기판단 CSI는 99로 7개월만에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3월 CSI도 청년실업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크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날 한은은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현 경제상황을 점검한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 날 열리는 경제동향간담회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끝으로 공식 대외일정을 마무리 짓고 31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25일 금통위에서는 출구전략의 단편으로 해석되는 2ㆍ4분기 총액한도대출의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변이 없는 한 한도 축소가 확실시된다.
금감원은 26일 지난해 12월말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비율 준수현황을 발표한다. 지난해 9월말 은행들의 외화건전성 비율은 105%로 지도기준인 85%를 크게 웃돌았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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