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키스신에 김조한 '그래요', 준혁-세경 슬픈 이별 암시하나

2010. 3.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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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소희 기자]'지붕 뚫고 하이킥'이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배경음악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종영의 하루앞둔 3월 18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125회 분에서 정준혁(윤시윤 분)과 신세경의 키스신의 슬픈 분위기는 BGM으로 사용된 김조한의 '그래요'의 노랫말과 멜로디로 인해 더욱 고조됐다.

정준혁은 신세경이 이민을 간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 그녀를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정준혁과 신세경은 함께 캠퍼스에서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긴 뒤 언젠가 꽃이 피면 오자고 약속했던 여의도 윤중로를 걸었다.

여기에서 신세경은 정준혁에게 "아까 그 대학 꼭 입학해서 나같은 사람말고 진짜 예쁘고 근사한 여학생과 함께 캠퍼스를 뛰어다녔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말에 마음이 아파진 정준혁은 "아니요, 절대로"라고 되뇌였다. 신세경은 "고마웠어요. 늘"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정준혁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신세경의 입술에 키스했다.

김조한의 '그래요'는 사랑이 이뤄지기를 소망했지만 결국 이별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랑을 담고 있다. 키스신에 삽입된 노랫말은 "꿈꿔왔던 사랑을 지금 이 순간에도 난 놓지 못하죠/그래요 끝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지만/그럴 순 없겠죠 우리 이제 친구일뿐 사랑은 아닌거죠/눈물이 흐른대도 /그래요 아직 난 그댈 사랑 하고 있죠/지금 이 순간을 지우고 싶죠/그럴 순 없겠죠/우리 이젠 친구일뿐"이다.

이 가사는 정준혁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으로 이 장면에서 이 순간을 절대로 놓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하는 아픔이 잘 묻어났다.

네티즌들은 이를 통해 유추해볼 때 키스신은 결국 두 사람이 이뤄지지 않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키스신을 통해 기대를 품어보려했지만 결국 이별의 키스였던 것 같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이 담긴 키스신은 어떤 결말을 내포하고 있었을까. 3월 19일 방송되는 '지붕뚫고 하이킥' 마지막 회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김소희 ev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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