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지붕킥' 준혁·세경 이별키스 "가장 아름다운 키스신"

2010. 3. 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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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준혁(윤시윤 분)과 세경(신세경 분)이 눈물을 흘리며 이별의 키스를 나눴다.18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125회분에서는 이민을 앞둔 세경과 이를 아쉬워하는 준혁의 이별데이트가 그려졌다.

세경이 이민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과 서운함에 방황하던 준혁은 마지막 추억이라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세경에게 "오늘 하루 나랑 있어달라"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준혁은 세경을 한 대학교 캠퍼스에 데려가 "누나랑 이 대학 입학해서 같이 다니는 게 꿈이었다. 같이 강의 듣고 도서관에서 늦게 공부하고..그러는 게 진짜 꿈이었다"고 말했고, 세경도 "그랬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진짜 대학에 입학한 것처럼 여행 동아리에 가입도 해보고, 수업에 늦어 뛰어가는 한 캠퍼스 커플을 따라 손을 잡고 뛰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신나게 웃고 달리며 하루 동안의 아쉬운 캠퍼스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준혁은 세경과 함께 아직 앙상한 가지만 무성한 여의도 윤중로를 걸었고 "보름만 더 있으면 꽃 활짝 핀 거 볼 수 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세경은 준혁에게 "늘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한 뒤 "공부 열심히 해서 아까 그 대학 꼭 가라. 그래서 나같은 사람 말고 진짜 예쁘고 근사한 여학생이랑 커플돼서 그 캠퍼스 손잡고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한 지난 일들을 회상하던 두 사람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고, 마침내 첫 키스이자 마지막을 전하는 이별의 키스를 나눴다. 그 순간 만개한 벚꽃이 두 사람의 머리위로 흩날리며 키스신을 더욱 애틋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다. 한없이 슬프고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다음과 순수함이 느껴진 장면.

이날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붕킥'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지금껏 본 어떤 키스신보다 가장 아름다운 키스신이었다" "첫사랑과 첫키스의 애틋함이 묻어나는 너무 예쁜 장면이었다" "진심이 느껴지는 키스신에 가슴이 뛰고 눈물이 핑 돌았다"는 의견들을 올리며 준세커플의 키스신에 뜨거운 호응을 전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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