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해리, 신애에 "아무데도 못가!" 눈물바다 이별예고

2010. 3. 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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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앙숙 해리(진지희 분)와 신애(서신애 분)의 이별이 눈물바다를 이룰 전망이다.17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124회분에서는 신애가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는 사실을 알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해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리는 여느 때처럼 신애를 자신의 종처럼 부리며 장난을 쳤다. 이에 현경은 "신애 좀 그만 괴롭혀라, 좀 있으면 보고 싶어도 못본다"며 신애와 세경이 아빠를 따라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해리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빵꾸똥꾸 니가 우리 집을 나가? 내 허락 없이는 아무데도 못가. 가도 내가 가라고 할 때 가"라며 씩씩하게 소리친 해리는 곧 신애와 티격태격하면서 미운정을 쌓아왔던 일들을 회상했고, 절대 신애를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을 굳혔다.

해리는 자신의 팔목과 신애의 팔목을 끈으로 묶어 화장실에 갈 때조차 신애를 동반하는 등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고,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 잠을 자고, 신애에게 갈비도 나눠주는 등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 말미, 해리는 신애가 훌쩍 떠나버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학교에까지 얼레에 끈을 연결해 갔고, 이같은 해리의 모습은 눈물바다가 될 해리와 신애의 이별씬을 예감케 하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경에게 "이렇게 가버리면 나보고 어떡하라구! 난 아직 누나가 한번도 진심으로 사랑해준 적도 없는데!"라며 울부짖는 준혁(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동시에, 러브라인 결말에 대한 진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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