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애교만점', '지붕킥' 영광 이을까

2010. 3.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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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지붕킥' 영광을 이을 것인가. '지붕킥' 영광에 가릴 것인가."MBC 인기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 후속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외 연출 사회경 임정아 강영선)이 17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는 가족을 중심으로 '신모계사회'라는 새로운 가족환경에 적응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경쾌하게 그려낸 가족시트콤. 임하룡, 송옥숙을 비롯, 예지원, 김성수, 최여진, 김바니, 이선호, 김영광 등이 출연한다.

전작 '지붕킥'이 20%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을 받았던 터라 '볼수록 애교만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제작진으로서는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와의 작품과 비교가 부담될 터.

제작진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사화경 PD는 "솔직히 부담되는 게 사실이지만 부담을 안고 가는게 더 좋은 것 같다"며 덤덤한 심경을 알렸다. 전작과의 부담을 통해 끊임없이 채찍질을 하겠다는 의미다.

'지붕킥'이 식품회사를 운영하는 이순재를 중심으로 한 '부계사회' 가정이었다면 '볼수록 애교만점'은 집나간 남편(임하룡 분)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내고 의사인 큰딸(예지원 분)의 살림과 육아를 맡아하며 단란한 가정을 일군 송옥숙(송옥숙 분)을 중심으로 한 '모계중심극'이다.

사화경 PD는 "세 자매의 장녀로 2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개인적인 경험담을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모계 중심 가정에서 남자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또다른 가족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송옥숙의 자녀로는 예지원, 최여진, 김바니가 세자매로 분하며 이들의 상대역으로 임하룡, 김성수, 이선호, 이규한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송옥숙-임하룡 커플을 비롯해 각 연령별로 러브라인을 만들어 시청층의 다양화를 꾀했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이후 5년만에 시트콤에 출연하는 예지원은 "이제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지적인 역할"이라로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고 최여진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자진해서 숏커트를 하고 정신줄을 놓을 만큼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최강칠우' 이후 2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임하룡은 15년 동안 연락을 끊고 살다 어느날 갑자기 가족이 보고 싶다고 돌아온 뻔뻔스런 아버지 역을 연기한다. 임하룡은 "휴먼코미디를 하고 싶다. 애잔하고 슬픈 상황 속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역을 연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mulgae@cbs.co.kr

소시 유리, MBC '지붕킥' 후속작 출연 불발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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