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복잡미묘한 러브라인 "논문 써도 되겠네" 네티즌 신선한 충격

2010. 3. 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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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백지현 기자]종영을 4일 앞두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 러브라인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3월 15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122회 분에서 이지훈(최다니엘 분)은 신세경(신세경 분)이 이민을 가려고 하자 붙잡았다.

평소 이지훈이 신세경을 그냥 도와주고 싶은 동생 정도로 생각해온 줄만 알았던 시청자들은 그런 이지훈의 모습에 당황했다.

이지훈은 분명 황정음(황정음 분)을 향한 진실된 사랑을 보여줬고 물론 일방적으로 차이긴 했지만 그런 황정음의 집앞에 3번씩이나 찾아가 다시 돌아오라며 매달리기까지 했다.

그동안 이지훈이 황정음에 대한 마음이 가벼웠다면 네티즌들은 지금처럼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이지훈의 이같은 마음을 이해한다는 네티즌의 의견도 간혹 보였다. 황정음과 사귀기는 했지만 자신의 집에서 식모로 지내는 신세경에 대한 감정이 이지훈 자신도 모르게 자라나고 있었다는 해석이다.

3월 15일 방송 분에서 알 수 있듯 이지훈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던 신세경은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이민을 결심, 이지훈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는 점을 드러냈다.

황정음이 이지훈에 대해 보이는 태도도 조금은 의아한 상태. 아무리 힘들어도 남자친구 이지훈에게 기대며 의지해왔던 그녀가 집안형편이 어려워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심하게 그를 찬 것은 평소 그녀답지 않은 냉정함이었다.

이런 세 남녀의 미묘하고도 복잡한 심리는 평소 '지붕킥'을 단순히 재미있는 시트콤으로만 바라봤던 네티즌들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커플들이 이뤄질듯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이런 러브라인을 두고 네티즌들은 "지붕킥을 보고 남녀 심리에 대한 논문을 내도 될듯", "맘껏 웃기위해 봤던 시트콤이 너무 어렵다", "김병욱PD가 남녀의 심리를 보다 정교하게 그리려는 듯" 등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고도의 심리전을 보이고 있는 '지붕킥' 러브라인에 대한 결말은 이제 4일 뒤면 정체가 드러날 것이다.

백지현 rubybaik@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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