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비데업체 삼홍테크 인수
건축자재와 위생도기 등을 생산하는 아이에스동서가 삼홍테크를 인수해 비데사업에 진출한다.
아이에스동서는 14일 "국내 원조 비데회사인 삼홍테크 지분 전량을 41억5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2008년 일신건설산업이 동서산업을 인수ㆍ합병함으로써 탄생한 국내 건설ㆍ건자재 전문기업으로 타일, 위생도기, 수전금구, 콘크리트파일, 건설업 등이 주력 분야다.
회사 측은 "삼홍테크는 전자비데 전문회사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비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등 세계 24개국과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외 부문에도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삼홍테크 인수로 플라스틱 가공기술과 비데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최근 욕실시장 트렌드인 '토털 배스(Total Bath)'에 필요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홍테크 수출망을 활용해 위생도기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등 양사 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측은 "삼홍테크 인수를 통해 향후 3년 내에 회사 매출을 2배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매출액이 2997억원으로 전년보다 8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9억원과 2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임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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