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입주 언제?"..기업들 투자계획 큰 차질

강선우 2010. 3. 12. 2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뉴스>

<앵커>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여당 안에서조차 논란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수정안 처리가 이렇게 늦어지면서 기업들이 투자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5년까지 세종시에 모두 2조 5백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삼성그룹.

1단계 사업으로 세종시에 33만 제곱미터 규모의 'LED 조명 공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2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처리가 지연되면서 근처 충남 연기군 월산 공단에 대체 부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주선 선임연구위원/한국경제연구원 :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이 약속을 한 이유는 세종시 법안이 즉시 통과되가지고 그곳에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할 때를 전제로 했을 겁니다.]

한화도 1조 6백억 원을 투자하기로한 태양광 R&D 센터와 공장 건설이 지연되는 등 세종시 입주 예정 기업들이 투자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투자기업 임원 : 당초 예정했던 투자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빨리 결정이 되어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경련도 법제화 등 정치권이 필요한 결정을 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한 기업들이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소모적인 논쟁 속에 세종시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한 대기업들이 정치권의 눈치만 보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진화)

강선우 sunw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