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 즐겁다]"우중충한 보금자리..시트지 하나로 봄내음 물씬"

2010. 3. 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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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집안을 화사하게 단장하려는 손길이 분주해졌다. 요즘에는 손수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인테리어에 서툰 초보자들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DIY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 정보가 공유되면서 외부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재료를 구입해 꾸미려는 인테리어 DIY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옥션 리빙 담당 유문숙 팀장은 "인테리어 DIY용품의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25% 가량 늘었다"며 "봄 이사철을 맞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션에서는 지난달 중순 관련상품을 품목별로 모은 DIY상설관도 오픈했다.

 DIY 인테리어 용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단연 시트지다. 풀을 바르는 벽지와 달리 스티커 형태의 접착식으로 되어 있어 인테리어에 서툰 초보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로 한쪽 벽면에 포인트로 붙이는 경우가 많다. 벽은 물론이고 오래 사용해 싫증난 가구도 시트지로 새롭게 변신시킬 수 있다.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무늬목 시트지, 화려한 패턴 시트지를 비롯해 파벽돌 시트지나 타일 시트지 등 마치 벽돌이나 타일로 시공한 듯한 효과를 주는 제품도 인기다. 심심한 벽면 등에 붙이기만 하면 분위기를 180도 바꿔주는 포인트 스티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봄 이사철을 맞아 페인트 판매량도 늘고 있다. 밝고 화사한 색상이나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페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새집증후군 등 실내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요즘에는 친환경 페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KCC 숲으로 DIY 페인트(2L 1만7900원)'는 친환경인증서를 획득한 제품으로, 자수정을 함유해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발생시키며 곰팡이 방지 기능이 우수하다.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도장이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작업할 수 있다. 가구나 창문용 페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는 투명트레이, 롤러, 장갑, 토시 등으로 구성된 상품 등 페인트칠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모은 세트상품도 1만원대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욕실이나 싱크대 인테리어용 타일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타일조각이 연결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모자이크 형태의 타일이 가장 인기가 높다. 가격은 30X30cm 기준으로 3000원대 정도다. 칙칙한 욕실이나 주방을 감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일 시공업체를 이용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 알뜰족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벽면이나 바닥용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테이블 리폼이나 인테리어 소품 제작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구를 직접 만들거나 헌 가구나 버려진 가구를 새 것처럼 변신시키는 솜씨 좋은 DIY족들도 많다. 이들에게 전동드릴이나 드라이버는 필수다. 옥션에서는 가정용으로 3∼4만원대 제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앤데커 50RE 전기드릴(4만6600원)'은 변속기능을 갖췄으며 시작속도도 조절이 가능하다. '계양 전동드릴 KI-550(3만5800원)'도 인기 제품이다. '보쉬 IXO II 3.6V 충전드라이버(3만5900원)'는 여성들도 사용하기 쉬울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 밖에 '미스터툴 가정용 공구세트(1만5900원)' 등 드라이버, 패너, 줄자 등이 포함된 공구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구 리폼 시 필요한 각종 부자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구손잡이의 경우 월평균 120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원목, 세라믹, 철제 등 재질도 매우 다양하다. 가격은 대부분 개당 1000원으로 저렴하다. 벽과 천정이 만나는 곳, 거실 벽면 중앙부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장식몰딩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옥션 등 온라인몰에서도 원하는 크기에 맞춰 무료로 재단해 배송해 주는 판매업체가 많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이 즐겁다] 화이트데이, 꽃 보다 여행 화이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남성들의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은데 여자친구의 눈빛은 점점 기대로 가득 차 가기 때문. 또 최근 여자들에게 사탕, 꽃 같은 선물은 오히려 '역효과'만 낼 수 있어 더욱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 여자친구에게 남들과는 조금 차별화된 색다른 선물을 하고 싶다면 '오붓한 여행'을 선물해 보자. 최근 온라인몰에서도 당일치기, 1박 2일 등 알차고 저렴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며 주머니가 얇은 남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일상에서 탈피해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옥션의 숙박 전문서비스 옥션숙박에서는 당일치기여행, 1박2일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봄을 맞아 전국 유명 봄 꽃 관광은 물론, 시티투어, 땅 끝 여행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6만원 대에 이용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 선유도 여행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로 이루어져 있다. 선유도는 이 군도의 중심섬이다. 섬의 북단에 있는 선유봉이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여 선유도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선유도는 서해에서도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섬 중의 하나다. 과거 선유도는 군산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약 31km의 뱃길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하지만 최근 건설된 방조제 위로 약 16km의 도로가 생겨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선유도의 매력 포인트는 해상낚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자도 앞바다의 해상 낚시터는 초보자도 언제든 싱싱한 바닷고기를 낚아 낼 수 있을 만큼 명당이다. 또한 고군산 8경 중 하나인 선유도 해수욕장과 옛날 유배된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망주봉도 둘러볼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 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평택, 당진, 서천을 거치면 군산에 도착한다. 군산 도착 후 21번 국도를 타고 군산연안 여객터미널을 거치거나 새만금방조제를 이용하면 된다.

옥션숙박도 당일치기 선유도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KTX, 연계차량, 유람선 비용을 포함해 7만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오전 8시 출발해 저녁 9시경 서울에 도착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선유도를 비롯해 선유도해수욕장 등 천혜의 장관을 간직한 곳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담양 슬로시티 도시 생활로 지친 그녀의 심신을 달래고 싶다면 슬로시티로 향해보자. 우리나라에는 총 4곳의 슬로시티가 있다. 담양군 창평면 삼지천마을, 장흥군 유치면,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가 그 곳.

 그 중에서도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의 삼지천 마을은 16세기 초에 형성된 전통마을이다. 이 곳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한옥과 아름다운 돌담길이 어우러져 마치 조선시대로 여행을 떠난 듯하다. 또한 고광표 고가와 고재선 고가 등 지방 민속자료로 지정된 한옥들에서는 옛 선비의 흔적을 찾아 볼 수도 있다. 특히 고재욱 고가는 한옥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한 독일인 교수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먹을 거리도 많다. 창평 쌀엿과 한과는 조선시대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올려질 만큼 유명했다. 최근 담양한과를 만드는 공장도 생겨났지만 삼지천에서는 아직도 각 가정에서 한과와 쌀엿을 직접 만들고 있다. 그 덕분인지 명절이나 집안 대소사를 앞둔 타지 사람들이 창평 쌀엿과 한과를 구입하기 위해 발걸음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창평안두부, 창평국박, 떡갈비 등은 창평의 향토 음식으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담양 슬로시티는 서울에서 약 4시간 반 가량 소요된다. 경부 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거쳐 호남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옥션숙박도 1박2일 슬로시티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 숙박, 체험료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대인 기준 15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옥션숙박에서는 담양리조트 1박을 14만 원대에 제공하고 있으며 예약 시 온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금주의 콘텐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오는 4월, 배신, 억울한 감금 그리고 부활과 복수라는 강렬한 테마로 무장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온다.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성을 울리는 음악과 최고의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만들어낸 탄탄한 구성, 생생한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감동의 순간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명작 소설 몬테크리스토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매체와 언어로 오랜 시간 끊임없이 소개되어 왔다. 주변 사람들의 시기로 인해,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다 훗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되어 복수를 결심하는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흥미진진한 극의 전개와 스타급 주연 캐스팅으로 티켓예매 전문사이트 옥션티켓에서 일찌감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수하고 정직한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고향 마르세유에서 아름다운 메르세데스와 약혼식을 올리고 있을 때, 유배 중인 나폴레옹의 밀서를 전달하려 했다는 혐의로 누명을 쓰고 체포된다. 메르세데스를 사랑한 에드몬드의 친구 몬데고, 에드몬드의 무죄를 덮어버리는 검사 빌포트, 에드몬드가 선장이 되는 것을 시기하는 당글라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에드몬드의 운명의 어두운 비밀을 공유하는 공모자가 된다.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던 에드몬드는 세계적인 성직자 파리아를 알게 되고, 그와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우며 파리아 신부에게 철학, 외국어, 수학, 정치, 검술 등 여러 학문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배워 익힌다. 탈옥한 에드몬드는 새로운 운명의 시작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 바꾸고 자신의 인생을 빼앗아 간 사람들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복수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짠 에드몬드는 막대한 재산을 이용해 프랑스 귀족 사교계에 자연스럽게 접근해, 자신을 모함한 원수들을 차례차례 파멸시킨다.

 오는 4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현재 티켓예매 전문사이트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하고 있다. 평일 공연은 저녁 8시 한차례 열리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3시와 7시 공연이 있다. 월요일 공연은 휴무. 좌석등급에 따라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총 150분이다. 4월 21일 공연에 한해 30% 프리뷰 할인이 있으며, 3월 3일부터 28일까지 조기예매 시 30% 할인혜택 등 풍성한 할인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No.1 IT 포털 ETNEWS'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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