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블루칩 단지 청약전략] 서울 재건축·뉴타운 1476채..봄 청약시장 '뜨거운 관심'
올 봄 서울에서는 성동구 왕십리,금호 등 알짜 입지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지난달 12일부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을 대상으로 했던 한시적 양도세 감면조치가 끝나면서 상대적으로 서울지역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최근 서울 재개발,재건축 지역에서 나오는 일반분양의 경우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단지별로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3~5월 서울지역에서 공급될 주요 신규 아파트는 5834채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76채다.
우선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GS건설,삼성물산 등 4개 대형 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왕십리동 일대에 지어질 1148채 규모의 대단지다.
아파트 크기는 공급면적 기준으로 54~194㎡형으로 구성되고,일반에 분양될 물량인 509채다. 재개발 물량치고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세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주상복합 단지의 상가 ·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도 가깝다.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이 2011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2차 뉴타운 중 하나인 동대문구 전농 · 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16구역에서 오는 5월께 일반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 2490채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 가운데 674채가 일반에 선보인다.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 82~172㎡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 주변에 답십리초,전농초,동대문중 등이 있어 통학이 편리하다. 아울러 지하철 2호선 신답역,5호선 답십리역 등이 가깝고 1호선 청량리역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한신공영도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한신 '휴플러스'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725채 중 148채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을 걸어서 3분,5호선 답십리역과 1호선 청량리역은 도보로 10분대에 있다. 청계천도 인접해 있어서 여가 · 휴식시간을 보내기가 좋은 편이다. 내부순환로 진출입로가 가까워 성수대교와 강변북로,서쪽으로 홍제와 성산까지 이동하기 쉽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국제빌딩 3구역을 재개발해 내달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28채 중 48채(공급면적 155~241㎡)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4 ·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1호선 용산역이 가깝고 중앙대병원,백화점,영화관,대형마트,전자상가 등 이용이 수월하다. 주변 시티파크 및 용산 파크타워 등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촌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14구역에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705채가 건립되며 이 중 공급면적 145㎡의 23채가 일반 분양된다. 일부 동과 층에 한해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며 서울숲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및 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과 3호선 금호역이 각각 도보 10~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한남대교와 성수대교,강변북로 일대로의 진 · 출입도 쉽다. 인근 편의시설로는 이마트,금남시장,달맞이 공원,응봉산 등이 있다.
GS건설도 인근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497채 가운데 31채(공급면적 84~140㎡)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으로 한강,응봉공원,대현산 배수지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성수대교 및 동호대교 등이 멀지않아 자동차 교통이 좋은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금호초,금호여중,대경중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도 오는 5월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상도약수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크기는 87~154㎡(공급면적)로 구성되며 141채 중 43채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에 신상도초,국사봉중 등의 학교가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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