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성화 속 성모 수주째 '기름눈물'

2010. 3. 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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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주 레 고네스 < 프랑스 > AFP=연합뉴스) 파리 근교 한 가정집에 있는 성모 마리아 성화에서 최근 수 주일 동안 '기름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어 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파리 북동쪽 20㎞ 가르주 레 고네스에 사는 에자 알탱다고글뤼 씨는 7일 지난 2월 12일부터 복도에 걸려 있는 성화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며 이 "기적'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뒤 매일 50여명이 이를 보려고 집으로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파리 근교 조르주 레 고네스의 한 가정집에 있는 '기름눈물' 흘리는 성모 마리아 성화 (AFP=연합뉴스) >

그는 "이것은 작은 기적이다. 성모 마리아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는 메시지이다"라고 덧붙였다.

역시 독실한 신자인 그의 아내 세빔 씨는 성화 앞에서 기도하다가 성모께서 울고 계신 것을 발견했다며 속으로 '이건 보통 일이 아니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멀리 벨기에와 독일에서까지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때때로 성화의 눈물에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어 헝겊 조각에 기름눈물을 묻혀가기도 한다.

2월 중순께 아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한 여자가 와서 손수건에 기름눈물을 묻혀갔는데 이틀 전 그 여자가 다시 와서 기름눈물을 묻힌 손수건을 배에 올려 놓고 나서 아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세빔 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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