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김만덕' 아역 열연-빠른 전개 눈길, 新여성상 제시할까?

2010. 3. 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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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언혁 기자]조선 최고 여성 CEO 김만덕의 일생을 그린 '거상 김만덕'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3월 6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거상 김만덕' 1회에서 어린 만덕(홍이, 심은경 분)은 양성소에서 할매(고두심 분)의 지도를 받지만 남존여비의 사상을 타파하고 싶어하는 혁명가 기질을 발휘했다.

심은경은 명랑, 쾌활하면서도 장사꾼의 당찬 포부를 가진 만덕 역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어른 만덕 역을 맡은 이미연이 "어린 만덕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묘하게 빠져든다"고 말했을 만큼 심은경의 연기력은 주목을 받았던 터.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더 알아본다'는 옛말처럼 어린 만덕의 모습은 앞으로 거상이 될 김만덕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후에 만덕의 라이벌이 될 어린 문선(막순이, 주다영 분)의 독기어린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거상 김만덕'은 아역들의 열연에 힘입어 빠른 전개도 돋보였다. 1회에서는 재물 욕심에 눈이 먼 강계만(김갑수 분), 오집사(김규철 분)와 카리스마 할매의 대립각이 분명히 드러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거상 김만덕' 정말 흥미진진하다", "아역들의 멋진 연기가 성인 연기자들에게 넘어가면 더 재밌겠다", "앞으로 꼭 본방 사수하겠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거상 김만덕'이 사극을 넘어 부자의 도리와 신 여성상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언혁 leeuh@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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