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굽 낮은 '플랫슈즈'가 대세

2010. 2. 2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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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굽이 거의 없거나 2㎝ 미만의 '플랫슈즈'가 올봄 여성들에게 최고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양털 부츠인 '어그부츠'의 열풍에 이어 올해에는 구두 매장에서는 '플랫슈즈의 습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은 유난히 춥고 길었던 지난겨울에 신었던 답답하고 무거운 부츠를 벗어 던지고, 따뜻한 봄을 맞을 맞아 화사한 색상에 가벼운 플랫슈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 구두매장에서 봄 신상품 판매를 시작한 이달 14일 이후 구두 상품군 전체의 매출이 동기 대비 30% 가까이 신장한 가운데 특히 플랫슈즈 매출은 무려 5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된 구두 중에서 플랫슈즈가 50~60%를 차지할 정도다.탠디, 소다 등 주요 캐릭터화 브랜드들은 올봄 히트 예상 아이템으로 플랫슈즈를 꼽고 있으며, 플랫슈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와 편집숍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플랫슈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음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3월 초부터 매장에 플랫슈즈 전문 편집숍인 '슈앤슈(Shoe & Shoe)'를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초부터 차례로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광주점, 분당점 등에도 마련할 예정이다.

요즘 나오는 플랫슈즈들은 기존 구두 제품보다 약 40~50% 정도 저렴한 10만원대 초반에 선보이고 있다. 플랫슈즈 브랜드로는 바비, 미소페, 스퍼, 부르노마네띠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김미희 MD(상품기획자)는 "과거 불과 5~6%대에 머물던 플랫슈즈의 매출구성비가 인기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봄에는 40%까지 상승했다"면서 "이같은 플랫슈즈의 인기를 반영해 올봄에 플랫슈즈가 유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굽이 거의 없거나 2㎝미만의 '플랫슈즈'jnlee@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출시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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