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올해 평균 2.51% 상승
앵커)
지난해 10년 만에 하락했던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는 소폭 오르며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개발 기대감이 큰 지역의 상승폭이 커 양도소득세, 보유세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경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 평균 2.51%가 올랐습니다.
시.도별로는 뉴타운과 재정비 촉진지구 개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의 영향을 받아 서울이 3.67%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인천대교의 개통과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개발계획이 많은 인천시가 3.19%로 서울 다음으로 많이 올랐고, 이어 경기 2.12%, 강원 1.7%, 충남 1.41% 순입니다. 반면 제주도(0.43%)와 전북(0.47%), 울산(0.63%), 대전(0.69%) 등은 평균 이하의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시.군.구 단위로는 전국 249곳 가운데 225곳이 올랐는데 경기도 이천시(5.64%)가 복선전철과 도로 개설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인천 옹진군과 강화군, 계양구도 건설 호재로 인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버블세븐' 지역은 지난해 2.09% 떨어졌다가 올해 3.89% 올랐고, 특히 송파(4.74%), 서초(4.54%), 강남(4.51%) 등 강남 3개 구는 4%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로 ㎡당 6천 230만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북 영덕군 소재 임야로 ㎡당 110원이었습니다.
공시지가의 가격대는 ㎡당 1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55.1%로 가장 많았고, 1천만원 이상 고가 토지는 0.3%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29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또는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공개됩니다.
연합뉴스 한경훈입니다.
hankyu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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