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노 궁녀' 사현진, 2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

2010. 2. 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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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서 온 맘으로 세자를 보필하는 궁녀 장필순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탤런트 사현진(34)이 올 봄 신부가 된다.

사현진은 2살 연하의 회사원 김 모씨(32)와 오는 4월 17일 새검정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그녀의 결혼은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됐다. 사현진은 "재작년 11월 아는 동생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 우연히 합석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며 "정말 소개팅의 성격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후 몇 번 여럿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만남이 있었고, 그러다 서로 '야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찾게 되면서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열렬한 팬"이라며 "그런데 남편될 사람은 LG의 팬이라 한 팀을 응원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야구장에서 캐치볼도 같이 하고, 경기를 즐기다 보니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사현진은 "지난 해 두산의 홈구장인 잠실에서 열리는 경기는 거의 빼놓지 않고 찾을 만큼 야구를 좋아한다"며 "현재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의 유일한 여성 후보선수"라고 깜짝 공개했다.

'예비 남편의 어떤 점에 끌렸나'는 질문에 사현진은 "첫 느낌은 그냥 '스타일 좋다' 정도였는데, 계속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이해심이 정말 많은 남자였다"며 "때문에 '이 사람이라면 내 평생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겨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새 '너그러운 마음과 현명함을 달라'는 기도를 많이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며 "정말 보통의 다른 부부들처럼 평범하고 서로를 믿고, 예쁘고 재미있게 잘 살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자녀계획에 대해서 묻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뜸을 들이던 사현진은 "나는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남편될 사람은 나 보다는 그 정도가 약한 것 같다"며 "그래서 '자신을 닮은 딸 한 명만 낳자'고 하기에 '그럼 날 닮은 애도 낳아야 하지 않겠냐'고 까지 이야기가 진행된 상황이다. 어쨌든 딸을 보면 좋겠다는 것이 공통적인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현진과 김씨 커플은 4월 17일 결혼식을 마치고 경기도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아직 신혼여행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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