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보석비빔밥' 이태리 죽음 충격결말속 빛난 가족성장기

2010. 2. 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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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선녀면 하늘로 올라가야지."

2월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 최종 50회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던 이태리(홍유진 분)는 막내 서끝순(최아진 분)의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의사 집안 딸과의 결혼을 위해 루비(소이현 분)와 파혼한 병훈(윤종화 분) 모자는 결국 인과응보를 받고 루비네 집 앞에서 석고대죄를 하지만 루비네서 받아줄리 만무하다.

그시각 끝순은 새언니 비취(고나은 분)의 동생인 호박(이일민 분)과의 결혼을 앞두고 혼수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시댁으로 들어와 살겠다는 산호(이현진 분)의 처 강지(정유미 분)의 만만찮은 시집살이를 예감케했다.

한편 끝순의 예식장으로 향하던 태리는 자동차에서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기 전 태리는 마치 죽음을 예감한듯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가 하면 달리던 자동차에서 내려 며느리 비취에게 비취에게 전해주기도. 엄마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끝순은 병원으로 달려가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비취의 출산으로 증손주를 본 명자(김영옥 분)은 황혼 로맨스를 꿈꾸며 새 출발했으며, '보석비빔밥' 단골 카메오로 화제를 모은 가수 설운도는 애처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보석비빔밥'은 보석 이름을 가진 4남매의 멜로라인 가운데 철없는 부모와 가족 이야기를 그리며 일명 '속 썩이는 부모'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택한 임성한 작가 특유의 감칠맛나는 필체로 전작들과 다른 건강한 가족드라마로 거듭났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의 2년만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보석비빔밥'은 지난 2009년 9월 5일 첫 방송에서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지속적인 상승세로 20%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임성한 작가의 뒷심을 입증했다.

특히 극 후반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태리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며느리 비취, 엄마와 화해하는 철부지 막내 끝순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서 상실된 효(孝)와 진정한 가족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보석비빔밥'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부터 송일국, 한채영, 한고은, 김민종, 조진웅, 유인영 주연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신불사)가 방송된다.

박세연 psyo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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