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휴일'(종합)

2010. 2. 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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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임 청 신민재 손상원 기자 = 2월 셋째 주 주말과 휴일인 20일과 21일 전국은 따뜻한 '초봄 날씨' 만큼 이나 대형 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했다.

강화도에서 교통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전남 고흥에서 잇따라 발생한 주택가 화재로 4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대형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 사고

21일 오전 3시41분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왕복 4차로에서 김모(24)씨가 운전하던 포르테 승용차가 도로변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아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조모(24)씨가 숨지고 동승자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승용차가 강화대교 방면으로 달리다가 대교에서 500m 떨어진 지점의 교통표지판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후 9시50분께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차만리 장재마을 입구 콘크리트 도로에서 민모(48)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1m 아래 논으로 추락하면서 불이 나 운전자 민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4시10분께는 경남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에서 논갈이 작업을 하던 신모(71)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 씨가 운전 미숙으로 트랙터에서 떨어져 트랙터 뒷부분에 부착된 로터리에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선 오후 1시 10분께 충북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고속철도 오송역사 공사 현장에서 안전고리를 걸지 않고 거푸집을 해체하던 인부 J씨(50)씨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화재

21일 낮 12시 50분께 충북 청원군 남이면 신송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나 0.1㏊의 산림을 태우고서 3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화재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신원파악에 나섰다.

같은 날 0시50분께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A 아파트 1층 김모(55)씨의 집에서 불이 나 김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경찰은 화장실에 담배꽁초가 발견된 점 등을 바탕으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전남 고흥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랐다.

20일 오전 1시께 고흥군 영남면 고모(82)씨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고씨가 숨졌고, 고씨의 부인 김모(84)씨는 화상을 입고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5분께에는 고흥군 풍양면 풍남리 김모(60)씨 집에서도 불이 나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김씨 부부가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기타 사건

전북 익산에서는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여자친구의 시신을 사흘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회사에 출근했던 20대가 일주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1일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서 시신을 차량에 유기한 혐의로 A(25.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군산시 경장동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인 B씨(37)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자친구의 쏘나타 승용차 트렁크에 시신을 숨긴 A씨는 태연하게 3일간이나 이 차량을 몰고 회사에 출퇴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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