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눈물' 지적재산권 침해주장에 MBC입장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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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마존의 눈물'의 한 장면 |
한 프리랜서PD의 지적재산권 침해 주장에 대해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5년간 아마존 전문 PD로 일해온 정승희 미디어아마존 대표가 "내가 축적한 아마존 관련 정보를 빼간 후 연락을 끊었고, 조에족을 제외하고는 내가 지목해준 것만 촬영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공동연출을 맡은 김현철PD는 18일 "아마존의 눈물'을 폄하하는 것"이라며 "(정 대표가 지정한 소재를 따른 것이)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외국에서도 이미 촬영들을 해갔고, 아마존 관련 자료는 무궁무진하다. 포르투갈어 번역자, 영어번역자를 기용해 현지 사이트를 뒤져서 찾아낸 정보로 촬영했고, 자미나와족 등도 현지 프로덕션을 통해 섭외했다"는 것이다.
그는 "정 대표는 후나이(브라질 원주민보호국)의 허가를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친분있는 추장들을 통해 촬영을 하자고 했는데 이는 불법이다. 창사특집인만큼 공식적인 채널을 통하고자 했다. 기본적인 입장차로 함께할 수 없었을 뿐"이라며 "우리는 브라질정부와 후나이의 정식 허가를 받아 전염병 차단을 위한 건강검진까지 받고 공식적으로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대표를 한번 만나봤는데 스스럼없이 얘기를 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하고, 따로 전화 한통은 드렸어야 되는데 서운하게 한 점은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을 '자문'이라고 엔딩 크레디트에 넣을 만한 성질은 못된다고 못박았다.
또 "개인적으로 2009년4월 한달간 허리디스크로 병원에 입원중이고 마음도 급해서 따로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방송 끝나고 연락을 취했어야하는데 '아마존의 눈물' 방영에 한 주 앞서 지난해 12월 KBS에서 아마존 다큐('아마존의 딸 아마조네스, 야루보의 운명')를 내보내고 하니 상도의상 기분이 상하기도 해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러한 김 PD의 주장에 대해 정 대표는 "나와 얘기할 당시 이미 후나이에 촬영을 신청해놨다고 하길래, 허가가 나올 때까지 후나이 없이도 찍을 수 있는 곳을 먼저 찍자며 사전조사를 위한 예산까지 뽑아줬다"며 "이제와서 의견대립으로 헤어졌다며 불법 운운하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KBS 카메라기자 출신인 정 대표는 100여차례 아마존 일대를 방문하며 KBS '도전지구탐험'을 비롯, KBS 수요기획을 통해 아마존 관련 다큐멘터리 8편 등을 선보였다. 2006년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담은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사군자)를 펴냈다.[관련기사]☞ "MBC '아마존의 눈물'이 15년 노하우 앗아갔다"☞ '아마존의 눈물'과 저열한 엿보기
김태은 기자 te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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