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의회 통 큰 결단 기대"

이성기 2010. 2. 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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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청원군의회는 지역민의 대의기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청원군의회의 현명하고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생발전위는 "통합을 하면 농촌 지역이 손해라는 주장은 막연한 불안감의 표현이지 실제 낙후 지역이 지금보다 손해를 본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청원·청주 통합은 지역 균형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하는 것이며, 청원의 낙후 지역에 더 많은 사회 인프라 투자를 촉진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대폭적인 통합인센티브 제공과 청원군민들의 통합 찬성여론이 65%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청원군 의회가 통합을 반대할 명분도 실리도 없다. 지금의 상황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정치적 이해관계 이상 어떠한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며 "청원군 의회는 지역의 자치역량에 근거해 통합의 대의를 완성하라"고 촉구했다.

"청주 청원 통합 문제를 지역주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할 자치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청원군의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상실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청원군의회가 19일 청원 청주 80만 지역민의 요구에 따라 청원 청주 통합을 의결하는 결단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이어 "청원군의회가 통합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활동하면서 통합으로 인한 인센티브를 많이 이끌어낸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청원군의회가 그동안 지역의 실리를 이끌어냈다면, 이제는 명분을 찾아야 한다. 청원군의회의 통합 찬성 의결은 지방자치 근간을 지키면서 주민 다수의 뜻을 받드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군의회는 지역사회 스스로의 결정으로 청원·청주 통합을 성사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지 말고, 지역 정치인으로서 소명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역민의 요구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지역의 갈등과 대립을 통합과 화합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청원군의원의 판단에 달려있다. 청원군의회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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