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예당, "관람객 200만·유료판매 70%율 달성 목표"

임덕철 2010. 2. 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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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임덕철 기자 =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올해 개관 6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 6'사업을 선정, 중점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예당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우수 공연을 자체 제작 또는 기획 외에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통해 관람객 200만 명, 유료판매율 70% 달성 목표를 세우고 수도권 최정상급 예당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총력을 쏱고 있다.

예당은 또 올 자체기획공연을 유료판매율 목표를 70%대로 잡고 공연홍보 및 마켓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 목표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국내 공연장으서는 최정상급 판매율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화제작 2편 공동제작

자체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개관 이후 매년 1편 이상씩 뮤지컬, 아동극 등을 제작해 온 안산예당은 올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 2편의 작품을 제작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프랑스 레알극장,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등과 공동 연극으로 '코뿔소'를 제작한다. 윤리를 바탕으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이 작품은 오는 7월 세계적인 축제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뒤 올 10월께 서울세계연극올림픽에 참가한다.

오는 10월부터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제작, 서울, 안산을 비롯 전국 순회공연을 할 예정. 이 작품은 엄기준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배우들로 구성, 국내 민간 제작사와 최고의 제작시스템을 갖추고 공공극장이 협력체계를 구축한 보기 드문 사례로 화제다.

이미 개관과 함께 공연 제작에 뛰어든 예당은 2004년 국악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을 시작으로 창작뮤지컬 '꼭두별초(2005년)', 아동극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시즌(2006년)', 연극 '선동(2007)', '엘렉트라(2008년)',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시즌(2009년)' 등 총 7개의 작품을 자체 제작했다.

◇국내 우수작 41개 작품 기획올해에는 뮤지컬 '모짜르트' 등 국내 우수공연 41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5월엔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뮤지컬의 첫번째 작품 뮤지컬 '모짜르트'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무대디자인, 28명의 오케스트라 연주는 물론 박건형, 민영기, 윤형렬 등이 펼치는 감미로운 노래와 파워 연기 등을 선보인다.

연극은 가족아동극 '구름빵'(5월)을 비롯 조재현, 송승환, 정태우 주연 '에쿠우스'(6월), 박철민이 열연하는 '너와 함께라면'(12월), 추석놀이마당 '이춘풍전'(9월) 등을 준비했다.

◇국내 유일 거리극축제 5월 개최안산거리극축제는 2005년 첫 선을 보인 후 5년여만에 한해 관람객 수 70만 명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면서 2008년도에는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됐다.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광덕로 일대의 새로 조성된 안산25시광장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관람객 100만 명을 목표로 해와 공식초청작으로 코믹극, 대형인형퍼레이드 등 11개 작품을 선보이며 공중퍼포먼스 등 국내화제작 13개 작품 공연을 선보인다. 신진극단 육성발전 차원에서 프린지 부문에서 예술성을 갖춘 20개 작품도 선보인다.

◇다양한 야외 문화 공연올해부터는 매주 예당 야외 상설무대를 개최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2·4주 토요일 밤에 문화콘서트 '놀토야'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신진 예술가들이 출연, 타악과 재즈, 야외에 어울리는 연극 등 감미롭고 다이내믹한 문화예술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8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여르미오축제 '원두막콘서트'를 열어 재즈, 대중가요, 영화상영 등 흥겹고 품격있는 공연무대를 마련, 더위와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위안의 밤을 선사한다. 또 지난 2월 개최한 해맞이축제, 짚신타기, 굴렁쇠놀이 등 어린이행사 상설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문화·문화소외계층 프로그램 강화외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많은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이 지난해 '다문화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곳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내 처음으로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로 구성된 다문화합창단을 창단, 운영한다. 약 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될 이 합창단은 방과후 시간을 할애, 연습 후 올 가을 전국순회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예당이 2008년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문화소외계층 공연 관람을 위한 '문화나눔 후원회'는 지난해 5300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 2700명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초청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후원금을 조성, 청소년들의 공연 관람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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