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불출마 선언
[앵커멘트]김태환 제주지사가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김태환 제주지사가 오늘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어요. 배경이 궁금한데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김태환 제주지사는 오늘 오전 도청에서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지사는 직접 기자회견을 하는 대신 불출마 선언이 담긴 3장짜리 문서를 배포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김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배경에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도민 지지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김 지사는 지금도 끝나지 않은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완만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등 지역현안을 놓고 민심을 크게 잃었다는 게 주변 반응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주민 소환 이후 시행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 10% 초중반의 지지도를 얻는데 그쳐 중하위권에 머물렀는데요.
현직 지사의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의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잇따라 불거진 친인척 비리 사건으로 공직자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어 얼마 남지 않은 선거를 치르기에는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불출마 선언문에서 이번 불출마는 지난 선거에 당선됐을 때 이미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에 휩쓸릴 여유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10% 대의 낮은 지지도와 친인척 비리 등으로 선거를 치르기가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앞으로 도지사 선거 판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현직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다른 후보군들은 발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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