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공청회 중 '멱살잡이'
[머니투데이 송충현기자][공청회 15분간 지연]
↑ 세종시 공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 찬반측 시민 ⓒ이명근 기자 |
지역주민과 정부·학계·언론계가 참여한 세종시 수정안 공청회에서 욕설과 몸싸움이 오가는 소란이 일어났다.
16일 경기 안양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세종시 수정안과 '행정중심도시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전부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수도 이전에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서로 고성을 주고받는 등 소란이 일어나 공청회가 20분 가량 지연됐다.
소란은 공청회 시작 30분 만에 일어났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공주 시민 김모씨는 공청회 도중 "일자리가 많아지고 교육 여건이 좋아지는 것 등은 원안대로 진행하면 다 이뤄지는 것 아니냐"며 "국민을 둘로 나누지 마라"고 소리쳤다.
공주지역 상인대표 정모씨도 이에 가세해 "이 공청회는 무효"라며 "토론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수정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수도이전반대 여성특위위원장 조모씨 등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공청회를 왜 방해하냐"며 두 사람과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 간에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이 일어났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는 '세종시 발전안'과 '행복도시특별법 전부개정(안)'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공무원 1명(서종대 국무총리실 세종시기획단 부단장) 및 교수 4명과 언론인 2명의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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