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동계올림픽] 1988년 캘거리 대회-배기태 5위

[OSEN=황민국 기자] 1988년 제 15회 동계올림픽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외견상으로 많은 부분에서 달라진 대회였다. 지난 대회에 비해 선수 및 임원이 1100명이 많은 2600여 명이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또한 10개 종목, 46개 세부 종목이 실시됐다.

한국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에 배기태 김관규 황익환, 여자부에 유선희,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 정성일 변성진, 스키 남자 알파인에 허승욱 강낙연 남원기 등 28명이 5개 종목, 1개 시범 종목에 출전해 동계올림픽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바로 시범 종목으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부터 정식 정목)서 김기훈이 남자 1500m에서 2분25초39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준호도 3000m에서 4분21초63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당시 메달 집계에서는 제외됐지만 기록은 인정됐고 우승 국가 연주도 있었다.

여기에 배기태가 500m서 5위와 1000m서 9위, 유선희가 500m서 13위를 차지하면서 단거리 종목에서 메달을 따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다.

대회 우승은 다시 금메달 11개를 차지한 소련에게 돌아갔고 지난 대회 우승팀 동독은 금메달 9개로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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